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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남의 부대 침투썰.
게시물ID : humorbest_679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렌지리아
추천 : 67
조회수 : 7798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19 02:45: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18 13:44:33

여단급 훈련으로 목표지점을 두고 점령하는 훈련이었음.

 

우리 소대는 목표지점까지 가는 루트가 산이었기에 열심히 산을 탔었음.

 

그렇게 몇시간에 걸쳐 산을 타다가 드디어 목표지점이 저 멀리 보였고 소대장을 따라서 하산을 하기 시작했음.

 

열심히 열심히 하산을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앞에 철조망이 나오고 자주포를 숨기는 용도로 보이는 벙커가 나오고 그랬었음.

 

그래도 소대장이 따라오라길래 계속 따라갔는데 좀 더 가니까 자주포 차고가 나옴 ㅋㅋㅋㅋ

 

졸지에 남의 부대 차고로 침투 ㅋㅋㅋ

 

그래도 소대장은 꿋꿋이 전진했고 평화롭게 밥먹던 그 부대원들은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다 나와서 구경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렇지 않게 정문까지 걸어가서 위문소에 사정 설명하고 폭풍 침투를 하는가 싶더니 되돌아가서 한다는말이

 

"야! 여기 px 문 아직 안닫았단다. 사고 싶은 사람은 어여 사!"

 

덕분에 돈있는 사람들이 가서 1.5l짜리로 몇개 사와서 폭풍흡입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하면 남의 부대를 그렇게 들어갈 수 있었는지 의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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