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VS 비방송인의 구도..
1시즌때도 김구라씨가 계속 살아 남았더라면
김구라씨 주축의 방송인연합이 시즌 내내 휘어잡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됐을텐데
(말 그대로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라는 핑계로 플레이어에게 압력을 넣는것..)
홍진호씨가 그걸 깨버렸죠
덕분에 지니어스 1시즌은 정말 리얼로 갔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서도 그런 인물이 필요하다 생각했는데
그걸 이은결씨가 시도를 한거죠
다만..
이은결씨가 정말 아쉬웠던점이
첫째, 타겟을 방송인연합이라고 잡았으면 각개격파를 했어야 하는데 그걸 그냥 공표했다는 점이죠
"내 목표는 방송인들이다!!"
솔직히 이 말 들으면 방송인들은 순간 이득으로 잠시나마 이은결씨 편이 되겠지만 나중에는 이은결씨를 저버리게 되죠
결국 노홍철씨에게 버림 받은것 처럼요
둘째, 배신하고 상대팀으로 넘어갔을때 상대팀의 확답을 못듣고 정보를 알려주겠다 통보만 했다는 점입니다
'정보를 주겠다'하고 데스매치 때 '다섯명은 나를 무조건 도와주겠다'라는 확답을 못들은 채로
그냥 정보를 흘려줬죠
최소한 '내가 정보를 줄테니 나를 도와줄 의향이 있냐?'라고 묻고 다섯명의 확답을 얻은 상태에서 배신을 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조유영씨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저는 조유영씨는 지니어스 게임 자체에서 케릭터 자체는 맘에 듭니다 (실제 사회에서 그러면 정말 짜증나겠지만..)
언제든 자기 이익을 위해서, 혹은 자기 마음 가는대로 누굴 꼭 도와야겠다라는 생각없이 패를 던진다는게
정말 지니어스 게임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또또 한가지 더..
홍진호씨가 너무 컸어요.. 집중 견제를 받을 시기가 온듯??
실제로도 오늘 오프닝때 그 얘기가 나왔구요 ㅜㅜ
또또또 한가지 더...
지니어스 게임 자체가 머리를 굴려서 풀어가는게 아니라 그저 정치싸움 구도로 흘러가는게 아쉽네요
누가 배신자를 먼저 섭외하느냐에 따라서 판도가 그냥 바껴버리니..
머리를 써서 어떻게 할 만한 게임들이 아닌거 같아요
아쉽네요 ㅋ
흠.. 쓰다 보니 길어졌는데 마무리 어떻게 하지 ㅜㅜ
오늘 지니어스 소감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