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 사람 생각하고 있어..."
나만 바라봐주세요, 언니...
원제 : 死神アリス
저 : いづみや おとは
안녕하세요.
이번에 추천해드릴 책은 조금 특별한 책입니다. 적어도 저자에게는요.
사신 앨리스가, 저자에게는 첫번째 단행본입니다!
첫번째 단행본이라는 소리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는 뜻도 있겠지만,
아직 잠재력이 많이 남아있다는 의미도 있죠.
사신 앨리스는 2권이 완결이며, 제가 들은 정보에 의하면
웹코믹 식으로 처음에 시작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잡지, 그리고 단행본)
커버 다음 첫 페이지.
왠지 따뜻한 분위기가 전개될것 같지만 아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인형" - "계(係)" 의 의지에 받들어 사는 자아가 없는 존재들.
인형들이 하는 것은 그저 계의 의지에 따라 노려진 목표물을 최대한 빠르고 조용하게 암살기키는 것.
성인식을 무려 13세에 뗀, 모두에게 두려움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존재 -- 히나게시(흑발).
히나게시는 자신의 의지 없이, 순수 계의 의지에만 복종하는 영도의 칼날(야이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히나게시의 운명이 바뀌기 시작한다.
운명의 전환점이 된 "그녀" 의 이름은 "카노가와 마사키"(금발)
히나게시의 일은 암살.
목표가 아니더라도, 인형들이 하는 암살을 목격한 자는 무조건 죽임을 당한다.
하지만 마사키만은 예외였다.
"곧 죽을지도 모르는데, 무섭지 않아요?"
자신의 감정에 너무나도 솔직한 마사키는 히나게시를 처음 본 순간 그녀의
차갑고도 어두운, 하지만 한없이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그 이후로도 그녀만을 찾아 거리를 헤메이게 된다.
결국 마사키는 자기 자신을 일부러 위험한 상황에 빠트려 히나게시와 조우하는것을 성공하지만,
그것은 혼돈의 시작이었다.
히나게시는 가슴 속 깊숙히 피어오르는 감정을 애써 무시한 채,
다른 인형들의 시선과 압박에도 불구하고 마사키를 죽이지 않는다.
결국, 일은 겆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고,
마침내 히나게시의 여동생, "카멜리아" 의 귀에까지 소식이 접어든다.
그리고 카멜리아는 천천히 자신의 방에서 나선다
언니와 함께했던 추억과
자신이 아끼는 동백꽃과
자신이 사용하는 바늘침과.
그리고.
마사키를 향한 영원의 분노와 함께.
(오글오글.. 다음에는 이런식으로 쓰지 말아야지..)
왠지 카멜리아가 주인공일것같은 인트로였습니다만,
주인공은 당연히 히나게시와 마사키가 되겠습니다.
(사실 여러 캐릭터의 관점으로 만화를 다시 읽어보는것 역시 추천드립니다.)
인트로에서도 아셨을지 모르겠지만, 맞습니다. 카멜리아는 얀데레입니다.
일단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빠른편입니다.
가끔씩 우리는 왜 이리 스토리를 질질 끄냐면서 불평을 부리기도 하지만
이 책의 경우는 조금 늘려도 될것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제발 늘려줘... 서비스씬이 너무 없다!(?))
이 책을 처음 구매 할 때,
커버와 안 모습이 다르면 어쩌지.. (대표적인 예; 칸나기, 모모에사이즈)
라고 걱정했는데, 저는 이미 잡지에서 본 기억이 있던 만화라 안심하고 구매했습니다.
(사실 잡지 먼저 보고 "어머! 이건 사야해!! 한거지만..)
전체적으로 백합 x 전투 의 느낌입니다.
유리히메 코믹스에서 발간된 책 치고는 피가 다량 (...)
이 책 한권만으로도 저자의 상당한 실력과 강력한 스토리 텔링의 잠재력이 보입니다.
이후에 등장할 단행본에 개인적으로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살인만을 일삼던 히나게시와 "평범한" 삶을 살던 마사키는
결국 함께 할 수 있었을까요?
이즈미야 오토하님의 사신 앨리스에서 알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