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회연속 WBC4강 진출을 진심으로 자축하며..(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주전 선수들 모두 너무 훌륭히 수고가 많은 가운데, 아직까지 이렇다할 출전기회가 없었던 덕아웃에 대기중인 선수들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모색해 보고자 노트북을 잡아 봅니다. 현재 덕아웃 잉여자원(비하목적이 아닌 어휘 그대로의 표현)들을 한번 훑어볼까요? 잉여자원 선발 기준은 투수는 3이닝 이하, 야수는 경기출전유뮤(대타포함)입니다
이상입니다. 일단 가장 많은 잉여자원을 보유중인 투수를 볼까요? WBC가 3월에 열린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이 시즌때만큼 올라오지 않았고 특히 그부분에 민감한 포지션이 투수들이며 또한, 공인구적응 문제로 인해 잉여자원이 가장 많은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승호 일단 좌완 셋업맨으로써 08시즌엔 꾀나 좋은 구위를 보였지만 아마 컨디션 문제인것 같습니다. 좌완 원포인트로써의 메리트는 분명 갖고 있지만 이는 장원삼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중이고, 김광현의 예상밖의 부진으로.. 그의 자리가 희미해졌습니다. 아마 김광현이나 장원삼의 컨디션이 수위로 올라와서 선발활용이 가능해지거나 1,2위결정전에서 여유로운 상황이 생기게 된다면 불펜가동 최소화를 위해 등판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4강토너먼트에서는 그의 모습을 보기 조금은 힘들것이라 예상합니다. 이승호의 구질이 어떤것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구질에따른 타자공략시 필요하다면 등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손민한 대외적으로 이미 컨디션난조로 경기출전이 어렵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구위자체도(롯데팬들께는 죄송하지만) 셋업요원으로 활용하기엔 윤석민이나 장원삼에 비해 임팩트가 약하기때문에.. 우완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는 현재 대표팀 주장인 동시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으로써 선수단에 미치는 정신적인 영향은 상상 이상입니다. 대회전, 공인구적응에 난조를 표하는 투수들에게 "핑계대지마라" 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패전처리 등의 보직을 맡길수도 없는 것이죠. 그저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다는 존재감 만으로도 그 역할을 다 해주는 선수입니다.
- 오승환 멕시코전에서 마무리로 등판했었지만.. 역시 1회 대회때의 그 위력적인 돌직구는 볼 수 없었습니다. 지금 임창용이 대표팀의 수호신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사실 그의 팔꿈치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임창용은 대표팀참가 직전 팔꿈치에 타구를 맞은 일이 있었는데 인터뷰에 따르면 두번째 일본전 등판땐 고통을 참으며 이를 악물고 투구를 했다고 하는군요. 이러한 리스크때문에라도 오승환은 언제든 임창용을 대체할 수 있는 카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시험하는 무대가 바로 멕시코전이었다고 봐도 무방하겠군요.
- 장원삼 구위도 좋고 좌완에 선발자원인 그가 등판하지 못하는 이유? 음.. 아마 팀내 류봉김 3대좌완에 밀려 주요경기에 등판할 기회를 갖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컨디션은.. 안좋다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오늘 한일전에서 김광현 등판전에 함께 몸을 푸는걸 봤는데 실전활용은 충분히 가능할 정도의 컨디션이지만, 주요경기 선발기용엔 무리가 있는 정도라고 감히 짐작해 봅니다. 하지만 좌완 원포인트릴리프로써는 현재 팀내 누구와도 비교하지 못할 위치에 있습니다. 거기에 당초 선발자원이기에 구위만 받쳐준다면 정현욱처럼 2,3이닝정도 이닝을 책임져 줄 수 있습니다. 1,2위결정전에선 4강 토너먼트 일정에 따라 선발or불펜 등판이 유력합니다.
- 임태훈 황두성의 공인구적응 문제로 인해 막차에 승선한 선수입니다. 08시즌때의 구위만 놓고 본다면 셋업맨들 중 수준급이라고 해도 될 만큼입니다. 하지만 국제경기 경험이 없다는 리스크가 아무래도 등판을 망설여지게 하는 모양입니다. 또한 미들맨엔 정현욱,윤석민 원포인트엔 장원삼,김광현 마무리엔 임창용,정대현,오승환이 대기하기 때문에 임태훈의 쓰임새가 좁아지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정현욱이 워낙 공이 좋기도 하구요.. 이승호처럼 1,2위 결정전에선 불펜가동 최소화를 위해 활용될 수도 있겠습니다.
- 이재우 이재우선수는 현재 컨디션난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08시즌 구위는 훌륭했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이군요
- 투수진 전체 총평 류현진, 김광현의 부진과 손민한의 난조로 선발진은 크게 무너진상황. 하지만 그 자리를 봉중근과 윤석민이 너무나.. 정말 너무나 잘해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뜻하지 않은 정현욱의 재발견으로 당초 예상과는 다르지만 현재 대표팀 투수진은 어느나라에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최고의 승리조를 갖췄습니다. 위에 잉여투수들이 남은경기 여유있는 상황에서는 승리조의 가동을 최소화 하기 위해 활약해주길 바랍니다.
야수와 포수는 잉여자원이 각각 1명 뿐입니다. 그만큼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되새기게 해주는 대목이군요. 뭐 필자는 그냥 행복합니다^^
- 최정 일단 3루수쪽은 꽃범호가 공수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넘보기 힘들어 보입니다. 아마 5회이후 무사나 1사에 이범호가 출루시 대주자로 기용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발출전쪽은 2루수쪽에서 찾아봐야 하는데.. 고영민, 정근우가 공수에서 잘해주고 있지만 사실 타격이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최정 정도의 공격,수비,주루라면 정근우대신으로썬 조금 가능성이 있지만 수비가 걸립니다. 그만큼 2루수는 수비가 중요하니까.. 역시 2루수쪽도 선발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경기후반 뒤지는상황에서 타격강화를 위해 대타요원으로 활용되기엔 딱이겠군요 ㅋ
- 강민호 사실 제가 가장 말하고 싶었던 부분입니다. 대체 왜 멕시코전에서 경기후반 강민호를 시험하지 않았느냐.. 박경완선수........... 정말 동전의 양면같습니다 ㅠㅠ 볼배합과 수비, 멘탈적인 측면에서 그의 존재감은 대표팀내 최고입니다. 중압감 역시 마찬가지겠죠. 그런부분이 타석에서 집중력을 흐트리는건 아닌지.. 그의 현재 타율은 5할이 아닌 '5푼'도 안됩니다. 그렇다고 쉽사리 강민호로 바꾸자니 그의 존재감이 없이는 경기운영에 리스크가 너무 크고.. 그래서 멕시코전 후반. 앞선 상황에서 투수들만 돌려볼게 아니라 강민호를 시험해 봤어야 하는겁니다. 타격이야 뭐 강민호라면 현재의 박경완보다 분명 잘해줄 것이고, 볼배합이나 투수리드쪽에서 실전시험을 한번이라도 거쳐봤다면.. 숱한 만루상황에서 박경완의 삼진은 보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요? 음.. 뭔가 이유가 있을거라 짐작해 봅니다. 컨디션이라거나....
- 총 평 총평이 어딨습니까 솔직히 존니스트 잘하고있는데 ㅋㅋㅋㅋㅋ 이참에 우승 ㄱㄱㄱㄱㄱㄱㄱ 이치로 집도 가깝겠다 내일 바로 집으로 ㄱㄱㄱ 일본가면 너 총맞을 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노므새끼 대표팀에서 니혼자 집에서 경기장까지 출퇴근한다며 졷도 빠져가꼬 아주 내가 30년망언 개소리 할때 생각만 하면 치가떨린다 개쉐야 아오 고소해라 ㅋㅋㅋ 그래 말잘했다 우리도 너네랑 아시아야구 발전시킬일 없다 우리가 앞장설테니 넌 방해나 하지마라 1번타자가 타율이 1할이여 무안타 위치로 좁빱시키야 도루한번 해볼라다 봉의사님 움찔에 1루로 머리꽂는 꼴 하고는 푸흐흐흐흐 넌 일본대표 제1잉여자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