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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라 행복해요.
게시물ID : gomin_679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iY
추천 : 13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01 22:30:08
얼마전 베오베에 입양아라는 사실을 아버지께듣고 멘붕이 왔다는 33살 오유인입니다

입양아라는게 전 지금 너무 고맙습니다.

사실 아직도 가끔씩은 부모님께 이유모를 죄스러움이 밀려옵니다.

버려진 나를택하여 입혀주고 먹여주는데 은혜도 모르고 온갖 말썽을 다부렸으니깐요.


고등학교때는 학교 자퇴하고싶다고 다니기싫다고
공부는 나랑 맞지않는다고 떼를 쓰기도 했고요.

그때 교무실에 어머니께서 자퇴서에 서명을 할때 떨리는 손끝을 보고
울컥하여 마음이 바뀌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좋은대학은 아니지만 전국 뒤에서 20등하던 제가 서울에 있는 4년 ㅁㅈ대도 들어갈수있었고요.



아버지는 늘 엄했습니다.

29독립하기전까지 전 통금이 있었고 용돈같은건 중학교때 부터 받아본적도  없었습니다.


물론 어머니께서 챙겨주시는걸 아시기때문이겠죠.




내가 처음 탈선의 길을 걸었을때 새벽두시까지 집앞에서 나를 기다리시던 분이 저희 아버지기도하지요





전 너무 행복한것같습니다.


배에서 품지않고 내 첫울음소리를 듣지못하셨지만..

확실한건 그들이 나에게 품는건 동정심이 아닌 사랑이니깐요..


이제곧 어버이날이네요.

챙피하지만 이나이되서야 의무적이아닌 진심이 담긴 꽃과 선물을 할수있음에 더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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