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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쓰는 2차 세계대전 독일전차 열전 (3) 38(t)
게시물ID : humorbest_679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traisol
추천 : 16
조회수 : 2047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19 18:48: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14 17:15:19


3장. 38(t) 전차, 개발은 체코에서, 데뷔는 독일에서.

 

 


 

체코의 명품전차, LT-38.

 

경전차 LT-38은 체코에서 쓰이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널리 사용된 체코 전차가 되었습니다. 이전의 LT-35로부터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점은 살리고 기계적 결함은 최소화함으로서 그 당시 전차들 중에서는 손가락에 꼽히는 명품 전차로 인정받아 스웨덴, 페르시아, 페루, 스위스, 리투아니아에 수출되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LT-35, 


LT-38의 이전 버전으로, 이 역시 독일에 접수되어 35(t)라는 제식명을 붙이고 전력으로 이용되지만, LT-38에 비해 여러가지 결함을 가지고 있어서 압수한 양만큼만 사용하고 더는 생산하지 않습니다.

 

 








독일국방군의 철십자 마크를 단 LT-38, 


독일 또한 이 전차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38(t)라는 제식명을 붙인 다음 지속적인 생산을 명합니다.

 






독일의 전차, 38(t).

 

수데텐란트를 시작으로 체코 전역을 집어삼킨 독일은 150량의 생산중이던 LT-38을 압수하고 CKD/Praga에 이를 완성할 것을 명합니다. 이들 전량은 독일국방군에 압수되어 PzKpfw 38(t) Ausf.A, 즉 38(t) 전차 A형이라는 이름을 부여받습니다. 


이 38(t)전차들은 당시 1호전차와 2호전차가 대부분으로 제대로 된 전차전력이 한참 부족했던 독일 기갑사단에서 가장 중요한 전차로 자리매김합니다. 전쟁 동안, 이들은 독일의 동맹국가였던 동유럽 국가에 다량 수출되거나 증여되었고, 연합군은 이탈리아 전선이나 노르망디에서 이를 노획하여 실험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소련군 또한 다수의 38(t)를 노획하여 전선에 투입했습니다. 38(t)전차에 장착된 무장은 37mm KwK 38(t) L/48 전차포로, 체코산 37mm Skoda A7 vz.38 전차포의 독일산 버전이었었는데, 이는 당시 우수한 전차포로 인정을 받았으며, 500m에서 35mm의 강철판을 관통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좋은 시절은 가고...

 

38(t)는 전쟁 초반 여러 전선에서 활약했으며 폴란드, 노르웨이, 발칸 반도, 러시아 각지의 기갑사단에 분배되어 활약을 지속합니다. 하지만 독소전에서의 KV-1과 T-34라는 괴물들의 등장은 기존의 독일전차에 집단 고자화 현상을 일으켜버렸고, 결국 1942년 경 38(t)전차는 전투임무에서 물러나 정찰과 후방감시를 맡거나, 무장열차 신세가 되고맙니다.

 





어서 와 소련은 처음이지?


38(t)의 37mm 포나, 3호전차의 50mm 포나, 심지어는 4호전차의 75mm 단신포마저도 T-34나 KV-1 앞에서는 꼼짝없는 고자신세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 개량형과 변형. 

 

하지만 38(t)전차는 그 성능만큼이나 저력있는 전차였습니다. A형부터 G형까지 수많은 장갑 개량을 겪어왔고, 1942년 G형을 끝으로 38(t)전차의 개량이 끝난 후에도 그 포탑은 더이상 대구경의 포를 장착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사장되었지만, 차체는 다양한 변형전차로 개조되어 주요 전차전력의 한 획을 맡았습니다.

 

 


38(t)전차 E/F형, 경전차 자체로도 많이 쓰였지만, 주요 용도는 마더3 구축전차의 차체였습니다.

 

 

또한 본격적인 대공전차인 뫼겔바겐이 등장하기 전까지 차체에 20mm Flak30 또는 20mm Flak38 L/112.5 대공포를 부착한 게파르트 대공전차가 생산되어 독일국방군의 여러 대공사단에 배치되어 충실히 대공전차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38(t) 대공전차 L형 게파르트,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141량이 생산되어 서부전선에서 주로 제12 SS 기갑사단 '히틀러 유겐트'를 포함한 SS사단 에 주로 배속되었습니다.

 

 

 



38(t)전차 차대에 150mm 중박격포를 부착한 그릴레 자주포 H형.

 

 

하지만 38(t) 전차의 진정한 성공분야는 구축전차였습니다. 38(t) 차대에 76.2mm Pak 36(r) 대전차포를 부착한 마더3 구축전차나, 75mm KwK L/48 전차포를 차체에 직접 고정시킨 헷쳐 구축전차는 각각 전장에서 맹활약을 하며 38(t)의 무너진 자존심을 채워주는 데 한 몫 톡톡히 했습니다.(구축전차에 관해서는 나중에 싸그리 끌어모아 한번 별도로 다뤄 볼 생각입니다.)

 


38(t) 전차는 당시 독일에 의해 운용된 외국 전차들 중에서는 경전차의 한계를 뛰어넘고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양산된 명품 전차였습니다. 또한 그 차체는 다양한 변종으로서 38(t)전차가 그 가치를 잃은 후에도 계속적인 활약을 통해 38(t)전차를 빛내주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유럽의 수준급의 공업국으로서 이러한 뛰어난 전차를 보유하고도 외교적 잘못으로 별다른 저항조차 해보지 못하고 먹혀버린 체코슬로바키아의 현실을 생각하면외교 또한 자주국방에 있어 군사력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38(t)전차 스펙(Ausf.A/G)

 

   

모델:Ausf. AAusf. G
중량:9400kg9850kg
승무원:4명4명
엔진:Praga EPA / 6실린더 / 125마력Praga EPA / 6실린더 / 125마력
속력:도로 : 42km/h / 비포장 노면 : 15km도로 : 42km/h / 비포장 노면 : 15km
항속 거리:도로: 250km / 비포장 노면: 160kmRoad: 170km / Cross-Country: 115km
연료 용량:????
전장:4.60미터4.61미터
전폭:2.12미터2.14미터
전고:2.40미터1.72미터
무장:37mm KwK 38(t) L/47.8 전차포
2 x 7.92mm MG37(t)
37mm KwK 38(t) L/47.8 전차포
2 x 7.92mm MG37(t)
탄약:37mm - 72발
7.92mm - 2400발
37mm - 42발
7.92mm - 2400발
장갑 (mm/각도):

포탑 전면: 25/10

차체 상부 전면: 25/17
차체 하부 전면: 25/16
포탑 측면: 15/10

차체 상부 측면: 15/0
차체 하부 측면: 15/0

포탑 배후면: 15/10
차체 상부 배후면: 10/60
차체 하부 배후면: 15/12
포탑 윗면/바닥면: 10/90
차체 상부 윗면/바닥면: 8/90
차체 하부 윗면/바닥면: 8/90
포방패: 25/원형

포탑 전면: 50/10

차체 상부 전면: 50/17
차체 하부 전면: 50/16
포탑 측면: 30/10

차체 상부 측면: 15+15/0
차체 하부 측면: 15/0

포탑 배후면: 22/10
차체 상부 배후면: 10/60
차체 하부 배후면: 15/12
포탑 윗면/바닥면: 10/90
차체 상부 윗면/바닥면: 8/90
차체 하부 윗면/바닥면: 8/90
포방패: 25/원형

 

37mm KwK 38(t) L/47.8 전차포
장갑판에 대한 수직 관통력
탄약:100m500m1000m1500m2000m
Panzergranate 3941mm35mm29mm24mm0mm
Panzergranate 4064mm34mm0mm0mm0mm
 
 
Pzgr.39 (APCBC) - Armor Piercing Composite Ballistic Cap
Pzgr.40 (APCR) - Armor Piercing Composite Rigid (텅스텐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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