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김치 찌개와 파스타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무엇을 먹겠는가? 김치찌개? 파스타? 선택했는가?
과연 이게 당신이 선택한 것일까
뇌과학자들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충격적인 진실을 밝혀내고 있다
1980년대 캘리포니아대학 벤자민 리벳교수가
실험자들에게 어떤 버튼을 누를지 선택하게하고
뇌파가 움직이는 시간 실험자가 결정하는 시간 실제 누른 시간을 측정했다
그결과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다
내가 어느버튼을 눌러야지 결정하기 0.2~1초전에 뇌파가 이미 움직였던것이다
이건 무얼말하냐면
우리는 손 들려고 하면 흔히
머리에서 손을 들어야지생각 → 뇌파 → 실제움직임
이라고 생각할것이다
근데 사실은
뇌파에서 손들어 → 손들어야지 생각 → 움직임
라는 것이다
사실이 실험이 주는 충격이 너무커서 많은 논란이 일었고
리벳교수역시 다르게 해석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 이후 기술이 발전되고 이후나온 수많은 연구들은 리벳연구에 신빙성을 더해 줄뿐이다
2008년 4월 네이처
존-데일란 하인즈 교수 연구팀은 리벳 박사의 실험을 새롭게 해보았다.
그러자 우리의 인식보다 우리 뇌가 무의식적으로 무려 최대 10초 전에 결정을 내린다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무려 10초 전이다 10초 이는 엄청난거다
우리가 태어날때 부터 뇌는
수백만년진화의 결과를 저장한 슈퍼컴퓨터 이고
가정환경 문화 규범등이 추가될 뿐이다
나는 이전부터 인간의 자유의지라는게
거의 없다고 보았지만
완전히 없다고는 생각못했다
내가 김치찌개와 파스타중 김치찌개를 선택했다면
집밥의 기억 문화의 기억 건강욕구등이 작용을 하는 가운데
결국은 내가 선택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는 두개를 보는 순간 뇌에서 미리선택하고
우리는 이유를 만들 뿐인것이다
거짓된이유를
단순한 결정뿐아니라 우리의 모든 행동이
뇌의 호르몬작용ᆞ본능이 결정하고 우리는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내가 누구를 사랑하는데 그이유를 대답하라면
얼굴이 이쁘다 성격이 맞는다 여러가지로 대답하겠지만
사실은 뇌에서 유전적이유로
사랑에 관련된 호르몬이 발생하고
나는 이유를 만들었을 뿐인것이다
나는 그게 진짜인줄 알것이다
뇌작동원리가 백프로 밝혀진다면 인간사회 전체를 흔들릴것이다
그래서 자유의지 논쟁이 인류를 위험하게할 논쟁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인간이 뇌가 프로그램된대로 행동할 뿐이면 아인슈타인를 좋아할수는 있어도 존경할이유는 없다
모든 위인들도 우리와 같이 뇌의 노예일 뿐이니깐
사회적 성공도 실패도 다 의미를 잃는다
그리고 범죄자를 법적으로 처벌할수는 있어도 비난할 이유는 없다
우리가 흔히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다고 다 범죄자가 되냐고 그들을 욕한다
하지만 당신이 그들의 뇌를 가지고 그들의 가정에서 자랐다면 똑같이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다
천국도 지옥도 없을것이다 내 자유의지로 한게 없는데 뭘로 처벌하고 상을 줄것인가
그리고 크게 나아가서는 자아라는 없는 것이다
자아 역시 뇌가 주는 착각일 뿐인것이다
당신과 다른 특별한 나 동물과 다른 특별한 인간은 다 허상인것이다
기계와 인간을 구분지을수 있을까
클래식을 들으면 눈물을 흘리게 만들어진 기계가 있다면
클래식을 듣고 우는 인간의 눈물과 다르다고 할수있을까
인간은 그저 조금 복잡한 기계일뿐이다
당신의 선택은 없다 그냥 뇌가 반응할뿐이다
자유의지에 관한 실험들과 논쟁들은 너무나 많으니 잘 찾아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