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기사에 올라온 김한길과 노통 지지자 간의 사건에 대한 간략한 판단을 하자면.
개인 대 개인의 자격이라면 문제가 되는 상황.
다만, 김한길은 엄연한 국회의원이자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 즉 '공인'.
연예인 따위에 붙는 시시콜콜한 접두사가 아니라 말 그대로 '공인'.
또한 오늘 참석 역시 야당 대표자격으로 온 것.
'정당의 대표' 위치라면 칭찬이건 비난이건 화풀이건 현장에서 마주치는 소리와 행동은 다 감수해야 할 위치.
따라서
누가 잘 했다, 잘못했다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하는 맥락에서 봐야 하고,
이는 정치인 김한길이 해 온 길에 대한 명암 중 암에 속하는 부분에 대한 반증임과 동시에
민주당에 대한 쓴소리의 역할도 함.
여기서 누가 잘했네 잘못했네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음.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개인' 대 '개인' 자격으로서는 항의하던 사람이 분명 잘못했음.
하지만 김한길이 민주당 대표인 이상
야권 지지층에 속하는 한 부분들의 쓴 소리 역시 감내해야 할 위치.
이걸로 끝냅시다.
아침까지 비 엄청 오더니
그래도 날이 날이라고 맑게 개어서 좋던데.
바람도 선선하니 좋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