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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의총에서 제3의 길 가기로 결정.더민주와 통합은 없다.
게시물ID : sisa_679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쇠무릎
추천 : 1/6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3/05 07:26:40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대표가 던진 야권 통합제의에 국민의당이 의원총회를 가졌다.
국민의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들은 이날 심야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린 뒤,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공식 입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더민주와의 당 대 당 통합 논의에는 일절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통합이 아닌 수도권 연대론은 일부 논의가 됐지만 확실히 결론이 내리지 못해 향후 논란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로써 지난 2일 김 대표의 전격 제의로 3일 간 야권 전체를 뒤흔든 통합 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 등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밤 마포당사에서 열린 의원총회?최고위원회의 연석회의에서 장시간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당내 다수인 호남 의원들이 독자 노선을 걸어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 통합 논의에 적극적이던 수도권 의원들이 소수로 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경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는 더 이상 통합에 대한 논의는 불가하다고 결론을 냈다”면서 “패권주의 청산과 정치혁신이란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 가겠다”고 발표했다. 안 공동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향후 야권연대를 다시 논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못 박았고, 수도권 후보단일화 등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야권통합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김한길 위원장은 “뜨거운 토론을 했고 다들 고민들을 나눴다”면서 “이 토론은 오늘로 끝내기로 했다”고 당의 최종 결정에 승복했다. 김 위원장 등 통합파가 안 공동대표에게 요구해 성사된 이날 심야회의에는 최고위원 10인 전원과 현역 의원 18명 중 지역 일정으로 불참한 박지원 황주홍 의원을 제외한 16명이 참석했다.
 
 
많은 시간을 약자로 살아왔다.정의마저 상실한 나라에서 살아가기란 너무 힘에 겨웠다.불의와 타협하거나 타협하지 않더라도 눈감아야 했다.덕분에 고통에 면역이 된 암환자처럼 참고 인내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따라서 패배주의와 냉소주의에 빠져들었고 이 아픔은 죽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1987년 6월을 거치며 숨이 트였고 미약하게 빛이 보이다가 10년만에 야당이 정권을 잡았고 희망을 본 듯 했다.김대중정부 5년이 그래도 내 인생에 위안이 되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으리라.2000년 총선 전 시민단체들의 낙선후보 명단이 내걸렸고 6월엔 김대중 대통령이 국가원수 최초로 북한을 방문,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통일은 몰라도 남북화해와 협력은 눈 앞에 온 듯 했다.금강산관광이 시작되었고 정주영 현대회장이 소떼를 끌고 방북했던 화면이 어제 일처럼 오버랩 된다.2002년 월드컵은 민주주의의 성공과 함께 찾아 온 축제였고 국민은 기꺼히 즐겼다.2002년말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은 정권 재창출이었고 민주주의의 화룡점정이었다.그리고...
 
노무현은 급진주의자였다.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대북송금특검을 덜컥 받는다.대통령의 통치행위에 따른 남북정상회담의 민낯을 까발리는 데 동조한다.시대의 흐름,정의라는 이름으로 받았겠지만 훗날 부메랑이 되어 남북정상대화록이 공개 되는 단초가 되었다.이 때부터 정권 재창출세력은 분열되고 새천년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든다. 이 때부터 현재까지 뿌리 깊은 갈등으로 남아 있다.그 어려운 대통령 탄핵이 통과되고 국민들은 다시 한 번 노무현과 개혁세력에게 힘을 보탠다.2004년 총선에서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이 압승한다.이제 개혁이 급물살을 탈 것 같았다.그리고...
 
수구보수의 반격이 시작된다.노무현 정부가 민주를 넘어 친일 언론,친일 인사등 역사재평가까지 나가려 하자 위기를 느낀 기득권이 벌떼같이 공격하기 시작한다.국가보안법 페지가 물거품 되고 개혁입법이 좌초된다.노무현 정부가 왜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했는가는 지금까지도 의문이다.애초에 전쟁을 시작했다면 항복을 받지 못하더라도 굴복은 시켰어야 했다.그 후 노무현 정부는 각종 선거에 연전연패하며 몰락한다.그리고...
 
이명박근혜 정권이 탄생하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사회정의는 폐기된다.기득권들이 다시 득세하고 헬조선의 현실이 대한민국을 짓누른다.
 
노무현과 운동권으로 불리는 민주인사들이 친노세력이라 불리워지고 국민은 기대를 걸었지만 남은 것은 이념적 이분법과 편가르기식 행태였다.마치 서로를 적대시하면서 지지세력을 단합해 영원히 정치를 지배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나 혼자의 생각일까? 야권은 새누리당의 일당독주를 원하지 않는다.동시에 그걸 막기 위한 선거연대에도 염증을 느낀다.그런데 더민주의 김종인이 야권통합을 제안한다.그리고...
 
지금 우리는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 있다.야권이 통합내지 연대를 해서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일당독주를 막자는 데 적극적으로 찬성한다.하지만 방법론에서는 더민주 김종인대표의 생각과는 다르다. 양당으로 갈라져서 국민을 이분법적으로 편가르기에 이용하는 행태가 지겹고 증오한다.한 번 국민에게 맡겨보자. 선택은 자유다.비록 야권이 총선에서 실패할 지라도 새로운 제3의 길을 실험할 단계는 이르렀다.꼭 야권이 실패한다고 믿지 않는 것은 국민을 믿기 때문이다.그 동안 쌓아 온 민주시민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위기감을 느낀 국민 개개인이 정치 혐오에서 비롯된 정치배격을 멈추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20대 총선의 선거참여율이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국민에게 국민요구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록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해 기꺼히 희생했다고 본다.수구 언론은 오히려 그 희생을 철수라는 이름으로 비아냥 거리지만 기존의 어느 정치인도 쉽게 하지 못한 양보라는 선택을 안철수는 강행했다.백신을 개발해 자기이익을 위해 쓰기보다 나라를 위해 희생했다.살신성인을 누구보다 먼저 실천한 정치인이라고 확신한다.그런 안철수와 국민의당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인색한가? 단지 기회를 주는 것마저 빼앗는다면 대한민국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는가? 국민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는다면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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