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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의출발새아침] 정청래 "文 호남가지 말라? 해당행위 지도부 자제해라
게시물ID : sisabest_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퍼치즈
추천 : 22
조회수 : 13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06 1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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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의출발새아침] 정청래 "文 호남가지 말라? 해당행위 지도부 자제해라" YTN| 입력 16.04.06. 09:03 (수정 16.04.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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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6년 4월 6일(수요일)
□ 출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더컸유세단장
-국민의당 선전, 당황스러워
-2번 압도적 승리 안 되면 정권교체 물 건너가
-1번 이길 사람은 2번, 될 사람 밀어야
-호남, 국민의당 쏠림현상 없어
-광주, 전략투표, 정권교체 가능성에 투표할 것
-더민주, 호남에서 밀리면 당 내홍 빠질 것
-대선후보 문재인 호남 가지 말라? 오히려 지도부에 부글부글
-문재인 호남 가지 말라? 해당행위. 당 지도부 자제해야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총선이 이제 7일,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마다 유세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죠. 새누리당은 알파원유세단, 더불어민주당은 더컸유세단, 국민의당은 국민편일당백유세단, 이런 이름을 다 붙이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더컸유세단에 더 많은 주목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면 더컸다는 의미도 있지만, 컷오프 당했다는 의미도 담고 있기 때문인데요. 더컸유세단의 단장을 맡고 계시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더컸유세단장(이하 정청래): 네, 안녕하세요.
◇ 신율: 감기 들리셨어요?
◆ 정청래: 목이 좀 쉬고 잠겼어요.
◇ 신율: 아, 너무 열심히 하셔서 그렇구나. 더컸유세단, 이게 더 컸다는 뜻이잖아요?
◆ 정청래: 원래는 컷오프 당했다는 뜻으로 ‘컷’ 자를 썼었는데, 너무 부정어다, 그래서 긍정어로 바꾸자고 해서 손혜원 위원장께서 ‘컸’ 자로, 더 컸으면 좋겠다,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이런 뜻으로, 조금 반전의 의미를 주었죠.
◇ 신율: 정청래 의원께서는 사실 계속 당에 남기로 하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당을 위해서 도와주는 활동을 하면서, 정청래 의원을 새롭게 보신 분들이 더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것을 실제로 피부로 많이 느끼십니까?
◆ 정청래: 피부로 많이 느끼죠. 어떤 여론조사를 보니까 더불어민주당과 무당층에서는 잘했다는 의견이 거의 다고요. 심지어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5 대 5로, 한 50%는 참 잘했다, 이런 여론조사도 있는데요. 저는 이것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뭐 공천 과정에서 억울한 일이 많이 있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다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가는 이런 관행은 이번에 좀 끊어야 되겠다. 그게 처음 출발할 때의 작은 바람이었고, 소망이었습니다.
◇ 신율: 네, 어쨌든 지금 선거 일주일 앞두고 있는데요. 정청래 의원은 선거도 많이 뛰어 보셔서 잘 아실 텐데, 솔직하게, 엄살 말고요. 지금 분위기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몇 석이나 얻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정청래: 몇 석인지 계산해보지는 않았는데요. 저도 조금 당황스러운 것이, 저는 원래 국민의당이 6% 정도 내외로 고착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했었는데요. 그것보다는 조금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당황스럽기는 합니다만, 제가 지금 지원유세로 전국에 62군데를 갔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바닥에서 느끼는 것은 달라요. 그래서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과 바닥 민심은 많이 다른데요. 제가 이런 말을 했을 때 가장 호응이 좋더라고요. ‘이번에 2번으로 압도적인 승리가 되지 않으면, 3번하고 엇비슷하게 나오면, 대통령 선거 때도 2번 후보, 3번 후보가 나온다. 그러면 정권교체는 물 건너간다, 따라서 이번에는 2번에게 힘을 실어주셔야, 이후에 3번과 합칠 수 있다. 안 그러면 대통령 선거 때도 2번 후보, 3번 후보 나오고 정권교체 물 건너간다. 그래서 정권교체에 대한 가능성에 투표해 달라’ 이럴 때 야권지지성향 유권자들이 가장 큰 박수를 쳐주시더라고요.
◇ 신율: 네, 그래서 어쨌든 더불어민주당이 몇 석 정도 얻을까요?
◆ 정청래: 저의 희망 사항은 분당 이전의 130석 정도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다른 야당들이 20여 석을 얻어서 새누리당의 과반을 저지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희망사항인데요. 어떤 분은 또 107석도 이야기하던데, 그건 너무 낙담의 수치죠. 제 생각에 희망사항은 그런데요. 아직 뭐 전체에서 몇 석을 얻느냐 하는 것은 제가 과학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기반이 호남과 수도권인데, 수도권도 야권분열표로 실제로 많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 신율: 지금 야권연대는 사실상 무산되었다고 봐야죠?
◆ 정청래: 정치권에서 야권연대는 무산되었는데요. 저희들도 마포 을에서 제가 유세를 하는데, 이제 정치권에서 야권연대는 물 건너간 것 같지만, 마지막에 국민들이 표로 야권연대를 해주시라, 이렇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 신율: 선거로 할 수밖에 없다, 이 말씀이시군요. 되는 후보를 밀어야 한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정청래: 네, 될 사람을 밀어 달라, 그리고 결국은 1번과 싸우고, 1번을 이길 사람들은 2번 사람들 아니냐? 그래서 2번,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해 달라, 이렇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 제가 조금 진지하게 여쭤보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요. 솔직히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 굉장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지역 기반이 필요하다, 하지 않다를 떠나가지고, 우리나라 정치 현실상, 야당은 호남에서의 지지가 필요한 것이 현실인데요. 이런 현상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저도 호남에 여러 번 가봤는데요. 실제로 지금 정확한 의사표현, 표심, 이런 것은 갈려 있어요. 2번과 3번으로요. 그렇다고 3번으로 쏠림 현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실제로 밑바닥 민심은 그렇거든요. 지금 여론조사에 나오는 것은 응답률이 10%도 안 되고 이런 것이거든요. 그래서 대다수의 90% 분들, 특히 광주 같은 곳은 굉장히 전략적인 투표를 하지 않습니까? 정권교체 가능성에 투표를 하잖아요? 그런데 아직 그것에 대해서 가타부타 확실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표심이 요동칠지는 지금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 신율: 그런데 만에 하나 국민의당한테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지역에서 밀려버리면, 그게 당의 존립 자체가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이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 정청래: 그런 결과가 나오면 실제로 심각한 내홍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 신율: 그건 사실 전체 의석수하고는 상관이 없는 거예요. 예를 들면 더불어민주당이 120석, 130석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호남에서 만일 밀려버리면 결국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의석수 확보보다 더 중요한 것이 호남에서의 의석수 확보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동의하십니까?
◆ 정청래: 동의합니다. 호남에서 전멸하고 수도권에서 이겨서 130석 할 가능성은 없고요. 직접적으로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호남에서 망하면 수도권에서 망하는 거죠. 그리고 호남에서 흥하면 수도권에서 흥하는 거고요. 그래서 전체 의석수와 호남 의석수가 정비례한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어찌되었든 간에 선거에 대해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조금 이릅니다만, 어쨌든 저희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 신율: 그런데 문재인 대표의 호남 유세, 이거 가지고도 지금 논란이 많은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정청래: 당 지도부하고 바닥민심, 지지자들하고는 많이 동떨어져서 정반대로 움직이는 것 같아요. 제가 느끼는 민심은, 호남 같은 경우는 야권 지지성향이 강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선후보 1위를 하고 있는 후보를 호남에 못 가게 하는 게 말이 되냐? 오히려 그거에 대해서 부글부글 끓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문재인 대표가 호남에 가셔야 한다고 보고요. 대통령을 꿈꾸는 분이 총선 때 호남을 가지 못하면서 대선 때 어떻게 호남에 가시겠습니까? 그래서 당 지도부에서도 자제해야 합니다. 그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농번기에는 부지깽이 하나라도 더 보태야 한다고 하는데, 대선주자 부동의 1위인 문재인 전 대표에게 호남에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해당행위에 해당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당 지도부가 방향전환을 해서, 어느 누구라도 선거에 도움이 되는 사람은 먼저 호남에 내려가라, 이렇게 말하는 것이 온당한 일이 되겠죠.
◇ 신율: 네, 그렇다면 김종인 대표 같은 경우에는 선거 끝난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정청래: 그건 그분이 알아서 할 일이죠. 제가 지금 선거 중에 이렇다 저렇다 말하면 그거 자체도 분란이 되지 않겠습니까?
◇ 신율: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정청래 의원께서는 5월 31일 이후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 정청래: 저는 지금 아무런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고요. 4월 13일까지만 일단 계획이 있고, 13일 이후에는 일단 머리를 좀 식혀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하루에 서너 시간밖에 못 자거든요. 그러니까 몸이 너무 피곤하니까 마음이 힘든 걸 잘 모르겠어요.
◇ 신율: 제가 그 계획을 일정 부분 말씀 드릴게요. 제가 볼 때 정청래 의원은 아마 방송계에서 가만 안 둘 거예요. 정청래 의원 정도의 정치 감각과 방송 감각이 있으시면, 일단 쉬시는 동안 방송계에서 가만히 안 둘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정청래: 벌써 어떤 방송국에서 고정 게스트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 신율: 거보세요. 저도 16년 방송하면서 촉이 생겨서요. 정청래 의원 가만 안 둘 텐데 싶었는데요. 벌써 누가 선점했군요?
◆ 정청래: 어제 제안이 왔는데 대답 안 하고 있습니다. (웃음)
◇ 신율: (웃음) 네, 알겠습니다. 어쨌든 선거 막바지까지 운동 열심히 하시고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청래: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더컸유세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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