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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이제야 알 것 같은 말들
게시물ID : lovestory_61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깨비★
추천 : 11
조회수 : 9076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3/11/26 00:53:19



 


내가 여기에 그를 묘사하는 이유는,
어린왕자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함이다.
친구를 잊어 버린다는 건, 몹시 슬픈 일이니까.


여기 보이는건 껍데기에 지나지 않아.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별들은 참 아름다워요,
보이지 않는 한 송이의 꽃 때문에.






'나는 나의 장미꽃에 책임이 있어.'
어린왕자는 잊어버리지 않도록 - 마음 속으로 되뇌었다.



만약 어른들에게
'창가에는 제라늄 꽃이 피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놀고 있는 아름다운 분홍빛의 벽돌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하면
그들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 관심도 갖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에게 " 몇 십만 프랑짜리, 몇평의 집을 보았어요 " 라고 말한다면
" 아, 참 좋은 집이구나! " 하고 감탄하며 소리친다.




그런데 '일시적'이라는 말이 무엇이죠?
그것은, 순식 간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뜻이지.
그럼 나의 꽃도 순식 간에 사라질 수 있단 말인가요?
그야 물론이지!




" 사람들은 어디에 있어? 사막에서는 조금 외롭구나 .. " 
"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 뱀이 말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오는 게 더 좋을 거야.
가령, 네가 항상 오후 4시에 온다면 -
나는 3시부터 벌써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그리고 4시가 다가오면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질 거야.
그러다가 4시가 되면 나는 안절부절 못하면서 뛰어나닐 거야.
그 때 내가 얼마나 기쁜지를 너에게 보여줄 수 있을 거야.








내가 꽃 하나를 알고 있는데,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 뿐인 꽃인데,
오직 내가 살고 있는 별에만 자라는 꽃인데,
어느 날 아침에 양 한 마리가 단지 한 입에 삼켜버릴 수도 있는데.
어떻게! 아저씨는 이런 게 전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죠?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 
"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아마, 나는 두 세 마리 정도의 애벌레는 참아내야 할 거예요.
만일 나비와 친해지려고 한다면 말이죠.


누군가에게 길들여 진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 일이 생긴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
어딘가에 샘물을 숨겨두고 있기 때문일 거야.








나에게는 나의 장미꽃 한 송이가 - 
수 백 개의 다른 장미꽃보다 훨씬 더 소중해.
내가 그 꽃에 물을 주었으니까.
내가 그 꽃에 유리 덮개를 씌워주었으니까.
내가 바람막이로 그 꽃을 지켜주었으니까.
내가 그 꽃을 위해 벌레들을 잡아주었으니까.
그녀가 불평하거나, 자랑할 때도 나는 들어주었으니까.
침묵할 때도 그녀를 나는 지켜봐 주었으니까.
그녀는 나의 장미꽃이었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건.. 기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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