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술에 떡실신한 주인눈을 피해 붕가를 즐긴 두녀석.
철썩같이 임신이라고 믿고있던 어느날이었어요.
병원 내진 결과 청천벽력같은 소식.
"응아네요."
???!!?!!?
뭐다??..
초산도 아닌데 상상임신.
뱃속에 든것은 똥덩어리라는 충격적결말.
컬쳐문화ㅋ
충격쇼크ㅋ
그이후 뱃속에 똥찬냔. 똥개. 똥돼지냔. 개돼지. 변비냔.
온갖 수모로 정신적 스트레스와
빡신 마라톤산책. 산책길 다른칭구개와의 퐈이트등
육체적 스트레스등
아기가 아니라 내게 똥을 준 배은망덕한 냔이라며
은연중 갖은 구박을 해댔는데..
그로부터 보름후 오늘 저녁..
갑자기 뜻모를 행동과 함께 우리 아이는...
천사를 낳았어요. ㅜㅜ 엉엉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변비인 주제에 너더러 뭐라해서
구박구박 간식만 먹고 살쩌서 침대도 못 오르는 거라고
아가가 들어있는건지도 모르고 엉디 맴매해서 미안해ㅜㅜ
영양가있는 보양식 못챙겨줘서 미안해.
혼자서 낑낑대며 아가 낳는 고생시켜 미안해.
남은 새벽 엄마가 지켜볼테니 힘내서 순산해주렴.
힘내렴내딸. 닭가슴살 소고기 넣고 미역국 끓여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