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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명언69 - 쓰가루 백년식당 / 모리사와 아키오<일본남녀의로맨스>
게시물ID : lovestory_68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아헤
추천 : 0
조회수 : 5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08 19:21:54

출판일 14.01.30
읽은날 14.08.08

12p.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하루하루를 담담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고마운 일인지. 그 사실을 깨달은 후부터 데쓰오는 줄곧 같은 기도를 올리고 있다.

26p.
도요는 누구나 뒤돌아볼 만한 미인은 아니었다. 하지만 누구라도 살짝 말을 걸어보고 싶어지는 상냥하고 애교스런 아가씨였다. 소심하다고 놀림 받는 겐지가 스스럼없이 농담을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아가씨이기도 했다.

137p.
"아버지는 한결같아."
누나가 툭 한마디 던졌다. 그랬다. 아버지는 한결같았다. 늘.
무슨 문제가 생겨도 타인의 도움 없이 묵묵히 혼자 짊어지고 일하는 사람.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어떠한 불평불만도 입에 담지 않는 사람. 나쁘게 말하는 건 정치가에 대해서뿐이고, 어쩌다 선의의 거짓말을 해도 금방 들통이 나고, 본인은 들통 났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묵묵히 일만 하는 사람. 돈이 드는 취미에는 일절 관심을 두지 않지만 동네 주민과의 자리에는 빠짐없이 참석하는 사람.
그게 우리 아버지였다. 요즘 세상에 보기 힘들 만큼 우직하고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다.

279p.
"이건 내가 어릴 때, 이 식당을 처음 만든 할아버지한테 몇 번이나 들은 이야긴데."
"네……."
"모든 일의 끝에는 반드시 감사가 있어야 한다……. 그렇게 배웠단다."
"감사?"
"그렇지. 어떤 일이든 마지막엔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 그렇게만 한다면 모두가 좋은 기분을 간직할 수 있다고 초대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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