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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
게시물ID : panic_680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섹시한비둘기
추천 : 15
조회수 : 261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5/19 14:06:32
실화입니다..
 
차를 타고 여자친구의 동네로 갔습니다(솔로가 아니어 죄송합니다)
 
여자친구 동네가 약간 외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 날은 유난히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차를 도로에 주정차 시켜놓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자기야 나 집앞이야 내려와" 전화를 받는 여자친구에게 그렇게 얘길했죠
 
"벌써왔어? 나 머리 말리는 중인데!" 라고 답변이 들리자마자 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눈 앞에 여자친구가 서 있었습니다
 
양 손엔 전화기도 (블루투스나 이어폰은 더욱이 아니었을 뿐더러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기에)
 
없었고.. 더군다나 집에 있는 여자친구가 벌써 나와 있을리는 없었습니다..
 
"여보세요..?" 다시 여자친구를 불렀을때
 
"응 나 곧나갈거야 기다려" 하는 여자친구의 답변.. 그리고 여자친구는 제 앞에 묵묵히 서 있었습니다.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더니 저를 보고 씩 웃습니다
 
"?????????????????????? 자기 왜 장난쳐 ?" 하고 다가가자마자 뒤를 돌더니 미친듯이 뛰어 도망갔습니다.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받았습니다.
 
왜 자꾸 전화를 거냐고 물어봅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습니다.
 
집에서 천천히 내려오는 여자친구가 보였습니다.
 
 
그날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네요
 
전 대체 무엇을 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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