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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60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도빠용
추천 : 3
조회수 : 14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26 11:26:38
공부도 못하고, 대인관계는 서투르고,
아무도 필요로 하지않고,
집에서는 아버지의 샌드백....
폭력은 점점 심해져만 간다.
너무 힘들어 집에서 나와버려도,
"도망칠 수 있을거라 생각했냐?"며 어느새 날 찾아내서 평소보다 배로 두들겨 맞곤했다.
약해빠진 내가 나쁜걸까.
임신한 어머니는,
누나와 즐겁게 이야기를 하며 저녁밥을 만들고있다.
이런 괴로운 상황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서서히 의식이 흐려져간다.
이렇게 되길 바라고 있었겠지, 모두 다.
그래, 죽어줄게. 바라는대로....
수개월 뒤"건강한 아드님이네요!"
의사로 들리는 목소리가 그렇게 말했다.
나는 슬프지 않은데, 크게 울고있다.
천천히 눈을뜨니 나의 부모님으로 보이는 남자와 여자가 날 보고있다.
어딘가 익숙한 사람들....
남자는 기쁜듯한 목소리로 나즈막히 말했다.
"도망칠수 있을거라 생각했냐?"
*출처 집에있던 500원짜리 공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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