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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만 빼고 다 있네요..
게시물ID : wedlock_6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젠가그날
추천 : 3
조회수 : 207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2/01 14: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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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직장 모임 6명이서 카톡방으로 수다 떠는데
 제가 젤 먼저 결혼했구 뒤이어서 차례차례 결혼했거든요
 그러다 젤 나중에 결혼한 동갑친구가 먼저 임신하고 애기 낳더니
 차례차례로 임신하고 애기 낳고..
 6명 중 4명이 임신 출산을 되게 비슷하게 순서대로 했어요
 그러더니 방금
 딩크지향이라던 언니마저... 임신했다네요ㅜㅜ
 이제 저 하나 남았어요
 결혼은 내가 젤 먼저 했는데...
 우울하네요
 저흰 신랑이 원치 않아요
 저도 없어도 그만이다 싶다가도
 주변에 임신 출산 소식 들려오면 마음이 쓸쓸해져요
 원래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뭐든 부딪혀서 쟁취하려는 심리가 있는데
 내가 젤 패배자 같구...ㅠㅠ
 다들 저더러 얼른 애기 가지라는데
 나도 갖고 싶다고...
 나 빼고 다 있네요 아기...ㅠㅠ
 속상해서 여기다 주절거려요
 
 신랑한테 하소연하면 화내요
 그래서 나더러 뭘 어쩌라는거냐고
 결혼 전에 이런 부분에선 의심조차 안 했던게 실수였어요
 결혼 앞두신 분들 2세에 대한 거 꼭 물으세요
 신랑도 저도 상의 없이 결혼했다 서로 뒤통수 맞네요
 평소엔 잘 지내다가도
 아기 얘기만 나오면 신랑은 신경질만 내고
 저는 저대로 속상하고
 시댁은 시댁대로 속 뒤집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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