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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초보를 돕는건 뿌듯합니다
게시물ID : blacksand_6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인트제임스
추천 : 0
조회수 : 6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3/06 14:33:52
오늘 새벽 3시경에 어떤분이 월챗으로 속도90짜리 초보자용 말에서 탈출하고 싶다길래
알고 있는 야생마 리스폰지역으로 가서 회색마 젠된거 확인하고 초보자분한테 귓으로 위치알려드리고 불러냈습니다 ㅋㅋㅋ
 
제가 말 있는거 보고있을테니, 로프 여유있게 사오시고 동영상도 보고오라고 하구요 ㅋㅋ
옆에서 조금 알려드리니 금방 익숙해지셔서 잘 하시더군요 ㅎㅎ
말 위에 타는건 확률적인거라 몇번 까이시긴 했지만...ㅋ (3번정도 까이시더니 말없이 전투모드하셨다가 한숨한번 쉬시고 비전투모드로 바꾸셨음)
결국 포획 성공하시고 말 등록하고 타보시더니 빠르다고 좋아하는거보니 뿌듯 ㅋㅋㅋㅋ
 
암놈도 잡고 싶다고 하시길래 제가 아는 말 스폰지역 몇군데 더 돌아보고 말 한마리 더 잡으셨는데 숫놈이라
제가 전에 재미로 잡아놓고 키우진 않고있던 회색마 암컷 최저가로 2만 은화에 건내드렸어요 ㅋㅋㅋ
 
제가 알고있는 교배 팁도 알려드리고, 앞으로 모르는거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고 친추까지하고 보내드렸습니다 ㅋㅋㅋ
 
약 한시간 좀 넘게 그분이랑 붙어다녔는데, 초보분 돕는게 참 재밌기도하고 뿌듯해요 ㅋㅋ 초보 보고있는게 귀엽기도 하고 ㅋㅋㅋ
그분은 저한테 고맙다고 보답의편지도 주셔서 더 좋았어요 ㅋㅋㅋㅋ
 
 
 
+
 
이건 다른 얘긴데, 며칠전에 하이델 북부 채석장 쪽에 회색말이 젠 됐길래 잡으려고 로프썻다가 다써서 마구간에서 로프 사오는 동안
다른분이 잡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로프돌리면서 제 차례 기다리는데 그분이 말 옆구리까지 가시더니 안타고
저한테 말 뺏어가지 말라더군요... 그분도 초보분이셨으면 당연히 잡으시라고 저는 안잡을텐데, 그분이 타고온 말은 3티어짜리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까 와서 로프있던걸로 잡다가 로프 다써서 방금 마을다녀온거다 라고 말하니,
"그건 내 알빠 아니고" 이따구로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분이 말 등에 탈때까지 기다렸다가 말 그냥 죽여버리고 왔습니다
바로 욕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저도 그냥 바로 차단하고 제 갈길 갔습니다
 
말 잡겠다는건 좋은데 저렇게 심보 고약한사람들한테는 양보해주고싶지 않아요;;
 
이런 이기적인 사람들 때문에 오늘 새벽에 도와드린 분한테도 월챗으로 대답안하고 귓으로 말 있는곳 은밀하게 알려드린거고..ㅠㅠ
 
암튼 검은사막하면서 별일이 다 있습니다 ㅎㅎ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하지....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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