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검사 결과 무덤 안 유골들은 부부와 자녀들 예수와 마리아의 결혼과 자녀 출산을 입증해
“심차와 찰스가 써 내려간 예수 가족의 무덤 이야기도 확실한 물리적 증거, 즉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증거를 바탕으로 구성한 것이다. 말하자면, 있는 그대로를 말한 것이다. 그러나 물리적 증거는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되기 마련이고, 그 해석은 부족하나마 역사적 자료에서 수집되는 예수와 그의 가족에 대한 기록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 (추천의 글, 제임스 케머런)
‘다빈치 코드’에 이어 이번에는 ‘예수의 무덤’이라는 책자가 기성교계에 엄청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1980년 이스라엘 고고학국 고고학자들은 예루살렘 외곽 탈피오트의 아파트단지 건설 현장에서 1세기경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에서만 유행했던 유골함 무덤을 발굴했다.
‘탈피오트 열 무덤’으로 불린 이 무덤 유골함에서 이름이 확인됐다. ‘요셉의 아들 예수’ ‘마리아’ ‘마태’ ‘요세’ ‘마리암네’ 그리고 ‘예수의 아들 유다’였다.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의 부모 이름이고 마태와 요세는 신약성서에 기록된 예수의 형제들 이름과 일치한다.
출발점은 2002년 존재가 드러난 ‘요셉의 아들, 예수의 동생 야고보’라고 적힌 유골함이었다. 야고보는 예수의 또 다른 형제 이름이다.
결론적으로 탈피오트 열 무덤이 예수의 가족무덤일 통계적 확률은 매우 높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전체 여성의 25%가 마리아였고 남자 중 요셉은 14%, 유다는 10%, 야고보는 2%에 해당했다. 그러나 이 이름들이 한 가족으로 묶일 확률은 250만분의 1에 불과하다. 여기에 마리암네가 막달라 마리아의 본명이라는 ‘빌립행전’의 5세기 필사본 기록이 더해지면 그 파급력은 ‘다빈치 코드’를 능가한다.
‘예수’와 ‘마리암네’라고 적힌 유골함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한 전문가는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가 결혼했고 그 사이에서 ‘다빈치 코드’가 주장한 딸이 아니라 아들이 태어났으며 유럽이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숨을 거뒀다는 결론에 이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