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문재인 대신 안철수와 싸워 준 김종인이 남긴 업적 5가지……
게시물ID : sisa_680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지자닷컴
추천 : 32
조회수 : 220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3/06 17:52:47

 

 

야권 통합 제안으로 안철수의 허를 찌른 김종인대표가 더민주 곡간에 거두어 들인 업적을 열거해

보면 결코 적지 않다. 우리는 이제 새누리를 겨냥한 김대표의 제2탄을 기대하며 다음 글을 공감

해 주시기 바란다.

 

첫째, 야권의 맏형은 더민주임을 분명히 했다. 형님 때문에 집 나갔다고 변명하는 동생들에게

삼촌이 모든 걸 해결해줄 테니 그만 들어 오라고 했다. 이것은 통합의 전제가 되는 이해와 화해

를 선방 날림으로서 주도권을 별로 힘 안들이고 손에 쥐었고, 복귀 희망자들에게는 시의 적절한

명분을 선물한 것이다.

 

둘째, 이번에는 죽어도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서겠다는 욕망을 감추지 않고 있는 안철수가 수

긍하리라고는 김대표도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안철수의 격앙된 반응과 미숙한 정치적 대

응을 유도함으로써, 국민의당내 사람들에게 앞 문은 철수가 지키고 있으나 뒷문이 열려 있음을

깨닫게 하고 동구밖에 나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음을 암시했다.  

 

셋째, 이렇게 함으로써 국민의당의 힘을 뺌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야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더민주

에게 표를 몰아 주는 것이 옳은 선택임을 판단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것은 총선 후에 국민의당이

기대 이하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 때, 자타가 공인하는 패인의 요인으로 분석될 것이다.

 

넷째, 대권을 준비하는 문재인이나 안철수에게 진 빚을 어떻게 갚나 하는 박원순은 김대표에게

밥도 사고 술도 한잔 사야 한다. 김대표는 안철수로 하여금 하고 싶은 대로 하다가 스스로 포기

하고 돌아가는 신세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교만하고 가벼운 안철수는 직진하다가 막다른 길

을 만날 것이다.

 

문재인 캠프는 안철수와 후보 단일화함으로써 야권 대표 후보로서의 위상을 정립해야 할 숙제를

김종인이 대신 해결해 준 셈이다. 김종인을 불러 온 문재인이 받을 복이다.

 

다섯째, 이번 통합 제안과 안철수의 반응을 통해, 국민의당을 노크하거나 기웃거리는 정치인들이

나 지망생들에게 김빠진 생맥주보다는 뚜껑 열려도 맛을 유지하고 있는 전통의 소주가 여러모로

쓰임새 있음을 알게 해 주었다. 들어가 있는 사람은 나오게 하고, 밖에 있는 사람은 들어가지 못

하게 만든 신의 한 수였다.

 

김종인은 낮에는 통합의 깃발을 흔들 것이며 밤에는 등불을 들고 나가 나오는 사람을 맞이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나는 그가 새누리당과 박근혜정권을 향해 날릴 제2탄을 기대하는 바이다.

필리버스터 종결자인 그가 경제문제로 여당을 궁지에 몰아 놓겠다는 전략임을 숨기지 않았다.

 

언제, 어떻게, 무슨 말로 포문을 열까?

 

P.S. 여자에게 한 번 속은 것으로 충분하다. 박씨 성을 가진 여자를 멀리하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