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싯적 영화 평론이란 것에 미쳐 살아서
평생 소장할 생각으로 죽어라 모았는데
한번씩만 읽고 꺼내보질 않게 됐네요.
결국 부모님의 구박에 못 이겨 중고나라에 올렸어요.
전부 81권이구요, 일괄 판매로 올렸는데
이게 팔리려면 몇달 걸릴지 모르겠네요.
그때까지 어디 보관할지도 문제라는......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니 오글오글 거리는 내용이 정말 많군요.
역시 영화평은 단순무식한게 제일입니다.
괜히 복잡하게 철학책 흉내 낼 필요 없어요.
나이 먹어가며 이런 식으로 추억이 하나씩 사라지니
약간은 슬픈 기분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