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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트럼프는 한국의 노무현과 비슷합니다.
게시물ID : sisa_680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맑은공기
추천 : 1/40
조회수 : 3053회
댓글수 : 69개
등록시간 : 2016/03/07 02:10:31
한국 언론에서는 미국 언론과 맥을 같이 하는지 연일 트럼프 때리기에 동참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한국과 같이 중립적인 입장에 취한 나라의 언론이 이정도인데 미국 본토에서는 어련할까요?

미국의 언론사가 10개가 있으면 그 10개가 모두 다 트럼프를 매장시키고 까내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트럼프와 같이 경선을 뛰는 공화당 후보들은 PAC 으로 엄청난 거금을 후원 받아서 

트럼프의 뒷조사에 대한 리서치와 트럼프를 까내리는 광고, 트럼프 반대 선거 캠페인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정치인출신이 아닙니다. 원래 비즈니스맨 이었습니다. 정치계 초짜라는 말이죠. 

당연히 공화당내에서 지지 인맥이 있을리가 없습니다. 

공화당 후보 경선이 17명 정도로 시작했는데 16명 전부가 트럼프를 깠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모든 후보, 모든 대형언론, 모든 선거캠페인이 트럼프를 비판 했습니다. 

이게 작년부터 있던 일입니다. 

미국은 언론과 PR의 힘을 세계 어디보다 잘 아는 나라입니다. 


잠깐 제쳐두고 상식적으로 생각 해 보세요. 

모든 언론이 등을 돌린 정치인이 살아 남는 다는게 가능 할까? 

한국에서도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현재 공화당 1위 주자 입니다. 그리고 힐러리는 대통령선거가 시작되지도 않았음에도 트럼프를 견제합니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지율만이 아니라 투표 수도 많아집니다. 민주당의 투표수와 비교하면 공화당 투표수가 훨씬 더 많고 그게 트럼프 표 입니다. 


우리나라 언론은 미국 언론과 궤를 함께 합니다. 

그래서 미국 언론이 트럼프를 까니까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우리나라 비평가들도 미국의 비평가들을 따라합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미국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유일한 지지층입니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하는 옛 말이 미국에서 재현되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국내 언론은 이런걸 다루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첫번째 비슷한 점입니다. 대중의 지지를 받습니다. 

다른 공화당 후보가 작은 세미나실 같은데서 캠페인을 벌일 때, 트럼프는 매일 매일 수만명의 군중이 결집한 곳에서 연설을 합니다.

몇일전에 열린 공화당의 가장 큰 행사에도 불참한 트럼프는 그 날의 일정에도 두 곳의 각각 다른 도시의 수만명이 결집한 곳에서 

긴 연설을 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트럼프를 허풍쟁이, 허경영 정도로 묘사하고 있는 과대망상증 환자로 보고 있는데

미국의 일상을 사람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후보가 있다면 그게 트럼프 가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샌더스 보다 더 시민들에 가깝고 시민들과 토론하기를 주저하지 않으면서 비판 받는 것에 오히려 더 적극적입니다. 


한국 언론은 트럼프를 보고 인종차별 주의자라고 하고 백인들의 지지를 받는다고 하는데

진짜 백인들에게 지지 받는건 샌더스고 트럼프는 오히려 유색인종들에게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신념을 가지고 미국 시민들을 대변하고, 말 하기를 주저 하지 않습니다. 

언론이 모두 트럼프를 까내려도 언론을 비판하는걸 멈추지 않고, 정치인들이 다 까내려도 정치인들을 비판하는걸 멈추지 않습니다. 


국방력 강화를 이야기 하면서도, 군에 대해 소신있게 말 하면서 군인의 비판을 받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전임 대통령 오바마를 비판 하고 전전임 대통령 부시도 같은 당 출신인데도 비판 합니다. 

공화당 1위 후보인데도 불구하고 공화당이 트럼프를 부정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을 부정하는 공화당을 외면하고 시민들에게로 갔고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내거는 공약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거 미친 사람이다 라고 하지만

트럼프의 공약들이 생긴 과정을 보면, 모두 미국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얻은 공약 들입니다. 

트럼프가 미국 남쪽 국경에 벽을 짓겠다는걸 보면서 미국의 허경영이다 라고 하지만

트럼프는 미국 남부에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뉴멕시코와 같은 주들과 도시들을 돌아 다니면서

이 주들에서 불법 이민자들에게 희생당한 가족들을 일일히 만나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지난 몇년동안 이 주들의 마약유통이 떨어지지 않는 가혹한 현실을 보고, 그런 일상에서 고통과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난 후에 엄청난 벽을 짓는다는걸 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미국 시민들에게 큰 지지를 받는 겁니다. 사람의 생명이 걸린 일에 타협과 양보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언론과 그 언론을 보는 사람들, 그리고 이 커뮤니티의 사람들도 트럼프를 선동가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어떤 유권자들 보다도 더 들으려고 하며 그걸 그대로 전하는데 주저함이 없고

미국의 대형 언론사들과 워싱턴의 로비스트들, 당색의 정치인들에게 등을 돌리고 

시민들 사이로 들어가는 트럼프는 오히려 시민들에 의해 지지받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사면과 팔방은 모두 적입니다. 트럼프의 유일한 아군은 시민들입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트럼프에게서 희망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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