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29·빅토르 안)의 아버지 안기원씨가 김소희 MBC 해설위원에 대한 비난을 멈춰줄 것을 요청했다.
17일 MBC는 안기원씨가 보낸 이메일 내용을 밝혔다. 안기원씨는 이 편지를 통해 "현수가 메달을 딴 이후 여러 가지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답답해서 글을 쓴다"며 "현수가 러시아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이상하게 한국에서 현수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현수나 나나 그런 걸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MBC에서 쇼트트랙 해설을 하고 있는 김소희 해설위원은 현수를 소치에서 경기 전에 만나서 응원하기까지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수가 김소희 해설위원을 비판한 것처럼 인터넷 기사가 나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더 이상 현수로 인해 현수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비난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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