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

한 시대나 사회 또는 계급에 독특하게 나타나는 관념, 믿음, 주의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2013년은 반공의 해였다.
모든 시사는 반공과 뗄 수 없는 주제를 들고 신문과 뉴스를 장식했다.

이쯤되면 다들 알겠지만 우리나라 보수 제1정당이라는 새누리당은 모든 잣대를 북한을 기준삼는다.

내가 원하는대로 하면  대한민주주의공화국의 올바른 시민이오, 반대로 하면 북한의 지령을 받는 종북빨갱이다.

종북이냐 아니냐도 아니다.
'그러므로 넌 종북이다'이다.

아무래도 내가 종북이라는 단어의 뜻을 잘못 알고있는듯 하다.
종북은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종한다'는 뜻이 아니라 '적'을 뜻하는가보다.

'종북'을 '적'으로 바꿔서 대입시켜보면 말이 착착 감기고 이해가 잘 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적은 '대한민국의 적'이 아닌, '보수 이익집단의 적'이다.

물론 우리나라에 실제 종북세력은 있다.
현실감각 떨어지는 미친 집단은 세계 어디나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보수 제1정당이라는 새누리당에서 주장하는 제1번 가치가 반공으로 비춰져서 되겠는가.

급진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분배하려는 이익집단이 좌파라면, 그에 반해서 기성세대의 설자리를 지키고 내실을 다지려는 이익집단이 우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지난 정권의 부정부패를 가리고 특권계층의 주머니를 불리기 위해 스스로 각종 특혜를  부여하는건 올바른 것이 아니다.

정치인 기업인 할것 없이 외국에 비자금계좌를 개설히른것은 올바른 것이 아니다.

동일정당의 정책실패를 무마하기위해 공공기관을 판매하는것은 올바른 것이 아니다.

정권유지를 위해 대통령선거에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는것은 올바른 것이 아니다.

행정기관의 수장인 총리가 역사의식 없는 것은 올바른 것이 아니다.

군대가 국민의 생각을 조종하려 하는것은 올바른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이념은 무엇인가.

지금, 이 나라는 올바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