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는 이번엔 문재인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그러나 두 번의 보증은 실패했다. 약속한 정권교체도 이루지 못했다. 야당다운 야당으로 변하지도 않았다. 합당의 접착제였던 기초선거 무공천도 지켜지지 않았다. 제가 선 두 번의 잘못된 보증은 제가 꼭 갚겠다”면서 “저는 작년 12월 탈당하기 전에 문재인 대표의 혁신안만으로는 부족하니 더 담대한 혁신을 하자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배타적이고 이분법적인 낡은 진보를 청산하자고 했더니 새누리당 같다고 비난했다. 그런데 저를 내보내서라도 지켜려 했던 그 혁신안은 지금 어디 갔는가? 그렇게 강조하던 정체성은 어디 갔는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