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무역수지 흑자폭 '사상 최대' 눈앞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수입부진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이 2년내 최고치에 이를 전망이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09년2월 수출입 동향-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한 254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초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잠정치 258억5천만보다 3억9천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4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이다.
하지만 수출 감소폭보다 높은 것은 수입감소였다.
2월 수입은 225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9%나 감소했다. 이 같은 수입감소세는 지난해 11월(-14.9%) 이후 4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2월 무역수지는 29억3천만 달러 흑자를 한데 힘입어 무역수지는 올 1월 33억 달러 적자를 보인 이후 한 달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20일 현재까지 수출이 181억 달러인데 반해 수입은 155억에 그쳐 26억 달러 이상의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월말까지 지속될 경우,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년여만에 최대 폭에 이를 전망이다.
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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