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것만큼
그렇게 자유롭거나 주체적인 삶을 살고있지 못합니다.
저를 포함한 사회구성원 대부분은 보편적으로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형성된 가치관이나 판단사유에
함몰되어 있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결국 자율성이 전제된 상황에서
자신은 올바르게 판단하고 선택했다고 자부하더라도
실질은 그러한 모든것이 자율성이 아닌
상당히 제약된 상황하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차분히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까지 주체적 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선택 대부분이 ... 혹시
집단이나 사회가 수용한 틀 안에서 결정된건 아닌지 말입니다!
더불어 더 중요한것은, 집단에서 베제된 가치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접근의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러한 견해를 우리는 흔히 '구조주의'라 부릅니다.>
그래서 개인이 어느 한 국가에서 '정상적인 국민'으로서 기능하려면
'역사'는 당위적으로 그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입니다!
제도에 의해서 (역사)배움이 간섭을 받는다면 그것은 또다른 폭력입니다.
저는 학생들이 더이상 "알고싶지 않음!" 으로 기우는 것이 아닌가
정말로 염려스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