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은 어마어마하고, 신비롭다.
그리고 기적으로 가득 차있다!
스타스월은 별 생각없이 신들이 사는 세계로 가는 거울을 닫고 말았지만.
지금 우리는 이퀘스트리아 상의 어떠한 것보다
백 배는 더 경이롭고 불가사의한 세계로 다시 한번 작은 발굽을 내딛으려 한다.
- 인류학 명예교수 라이라 하트스트링스 "인류 그리고 기적"
공약 1. 인류 문물의 발굴과 수용 그리고 적용.
이퀘스트리아 역사에는 세 종족이 국가로 나눠지기도 전에 G1이라고 불리는 인간과 포니의 화합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그 인간들이 포니와 함께 살았다는 그 시대는 필리들을 위한 동화 혹은 전설로만 알러져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유물과 증거들, 거기에 인간들의 양식이 아니라면 전혀 설명이 되지 않는,
그리고 그 유물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이퀘스트리아의 비포니공학적, 인간공학적 설계들이 그 전설이 사실임을 입증하고있다.
이제 더이상 교육학회는 인간 존재를 부정해서는 안되며,
학교에서는 필리들에게 창조주 로렌 파우스트의 지적 설계론과 더불어 인류 공생설을 동등하게 가르쳐야한다.
또한 연구학회는 본격적으로 G1시대의 인류 유물,
그리고 나아가서 거울세계 건너의 문물들을 받아들이고 연구해야 함을 강력히 주장한다.
공약 2. 스타스월의 차원 거울 연구 완성
인류학 연구에 있어서 거울 세계로의 자유로운 왕복은 가장 급선무인 과제이다.
그러므로, 천년기 이후 공주령으로 봉인이 된 차원 거울 연구를 재개하고 완성해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얻을 보상은 인간세계로 부터의 놀라온 문물들,
젓가락과 베이컨부터 시작해서 비행기, 수화, 자동소총, 가위바위보, 원자력공학과 손가락장갑까지!
몇몇 이상한게 섞인 것 같지만 이퀘스트리아에 혁신을 불러올 놀라운 기적들로 가득하다!
공약 3. My Little Human TV 애니메이션 적극 지원.
우리 포니와는 근본부터가 다른 인간 문명과의 위화감 조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필리들을 위한 조기교육부터가 중요하다.
그럼에 있어서 애니메이션 등의 엔터테이먼트를 통한 교육은 가장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더불어 이는 휴메어(MLH를 보는 성마들을 지칭)들을 위한 공약이기도 하다.
공약 4. 포니의 발굽을 극복한 초월성으로의 진보. 일명 <프로젝트 ANTHRO> 개시.
[데이터 말소]
반포니적 생체실험을 이유로 등록 거부됨.
관련 자료는 모두 강제 폐기처분 함. -이퀘스트리아 로얄가드 선거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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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이디어는 평범한 MLH 오덕당이였는데,
점점 쓰다보니까 급진파 인간 사대주의 당이 탄생해버렸네요...
분명 이거때문에 나 욕먹을 것 같아. 좋은 소재를 가지고 이딴걸 써놓다니 말이야...
아무래도 블룸버그의 수목자유민화당이 알파센타우리의 자유드론 당파가 모티브였다면
라이라의 인신당은 행성 종교 당파를 모티브로 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둘 다 각자 모티브를 설정짜면서 많이 뒤져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주 해서 그림같지 않은 그림이지만 포스터를 3개나 그렸군요...
저 오늘 생일인데 어머니 아버지 두분 다 저 혼자 놓고 여행가셔서 (내 생일인데!)
안그리겠다던 그림 그리면서 이렇게 밤샘하고 있으니 참 기분이 묘해요.
아무튼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포통령 선거!
후보와 대변인 모두들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