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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seball_68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구만달★
추천 : 14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9/08 23:15:31
사직구장에 야구 경기 있는 날엔 가끔씩
나혼자 4시반에 퇴근했다
12명 자리를 잡아야 했기에 빨리가야했다
신문지를 쫙 펴구 치킨 음료수 올려놓구
상사들 올 때까지
"자리있습니꺼?" 라는 질문을 무수히 듣고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면서 ...
그시절에도 경기에 지면 원정팀 버스를 가로막고
온갖 패악질을 일삼던 사람들이 있었었다
멋있는양 잘난양..... 해운대의 설경구는 양반^^
그시절 그런 인간들은 경멸의 대상이었을 뿐이었다
요즘은 가족들 연인들 오징어들 까지 편하고
즐겁게 야구관람을 한다
배영수 선수를 때린 사람
한 순간 실수였던 치기였던 사과하라
무기명으로도 좋다 꼭 사과하라
당신과 우리를 위해서 사과하라
야구는 우리 모두의 기쁨이고 즐거움이며
아쉬움이고 탄식이다
그리고 또 가야하는 곳이다
당신이 즐겁게 야구를 볼려면
마음의 짐을 벗어야 한다
사과하라
방겁은 당신이 편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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