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여행을 가고는 싶은데 어딜갈지 어떻게 갈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여행이 워낙 취향을 타는 부분이라 저의 개인적 취향이 섞일 수 있으니 감안해주세요.
그리고 이 글은 최고의 해외여행이 아닌 첫 해외여행을 하시는 분들을 타게팅한 팁입니다.
1. 여행지 선택
초보 여행자들은 숙지를 하고 가더라도 본인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행동들이 나오기가 쉽습니다.
너무 어리버리한 모습이라던가 / 호의를 가장한 범죄에 대한 판별력 / 조그마한 트러블이 생겼을 때 패닉에 빠진다던가 / 여행 국가의 기본적인 문화를 숙지 하지 않는다던가 / 너무 즐거운 나머지 과음을 한다던가 등등
이런 부분들은 여행 한번만 다녀와도 엄청 적응이 되는 부분들이죠
사실 가장 추천할만한 국가는 일본인데... 방사능이 펑... 방사능 신경 안쓰시는 분은 일본이 첫 해외여행지로 갑of갑 이라고 생각됩니다.(가능한 남부쪽으로...)
방사능와 코하이데스요 하시는 분은 동남아로 눈을 돌리시면 됩니다.
홍콩,싱가폴,대만,태국(필리핀은 요즘 워낙 안 좋은 소식이 많아서 먼가 불안불안... 태국도 시위중이라 살짝 불안불안... 현실은 한국은 북한에서 포탄날아오는 나라...) 등의 선택지가 있으니 취향 것 골라 잡으시면 됩니다.
아 난 딱 안 정해주면 못가 하시는 분들을 위해 순위를 나열해보자면
태국 - 일본(오사카and교토) - 홍콩 - 싱가폴or대만
2. 여행 일정 선택
직장인 분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죠... 그냥 휴가 가능하실때 가세요...
그래도! 가능한 뜬금 없는 날짜에 가는걸 추천합니다.
연휴 이럴때 가면 비행기값 급상승 / 여행지 한국화 등으로 전 별로더라구요 ㅠ
학생분들은 방학 시즌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일정은 가능하면 적어도 1주일 이상은 가시길 바랍니다.
처음가면 적응기도 있고 그에 따라 보이는 것도 더 많아지고 생각도 많이 바뀝니다.
개인적으로 추천을 드리면 11/13~11/26(과거지만...) 주변이나 일정중 휴일 없음 출발일은 화or수 를 택해서 여행에 굶주린 직장인들을 피해줍니다. 뱅기표 구하기도 쉽고 쌉니다. 귀국일도 마찬가지~
3. 패키지? 에어텔?자유여행?
자 목적지도 정했고 시간도 마련되었으니 이제 어케 갈지 정해봅시다.
패키지는 정말 가이드가 없으면 개인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국가를 여행하는 상황이거나 안전에 대해 매우매우 중요케 생각하는 경우가 아니면 가능한 피하시기 바랍니다.
머 패키지의 장점으로 위험이 없다 인데 이말은 다른 말로 하면 여행의 의외성이 없다 입니다.
여행에서 생기는 인간관계도 99프로 한국인이고 대부분 연령대도 높은편입니다.
또 하나 해당 여행지의 역사나 지식 전달이 좋다.
이거 여행 미리 잡히고 계획 짜다보면 관심이 생기고 한국서 충분히 공부해서 얻고 갈수 있는 정보가 대부분입니다.(귀찮다라고 하시면 머...)
어린시절 패키지 한번 다녀온 후로 5년여간 여행은 거들떠도 보지 않게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에어텔은 항공과 숙소를 묵어파는 여행상품입니다.
여행업체에서 항공사와 호텔측과 계약을 맺고 싸게 미리 선구입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라 개인이 날뛰어봐야 구하기 힘든 가격에 뱅기와 호텔을 얻을 수 있죠 단 여기에 여행사 이득을 얼마를 얹느냐가 관건인데 이건 여기저기 잘 비교해보면서 믿을 만한 여행사를 찾으셔야겠지요.
자유여행은 두번가세요 세번가세요
뱅기도 내가 고르고 숙소도 내가 고르고 스케줄도 내가 고릅니다.
부연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 사실 글재주도 없고 긴 글이 될거 같아 나눠 쓰려 했는데 글이 쪼개지면 또 이글저글 와리가리하셔야할 것 같아 걍 몰아쓰겠습니다.
4. 뱅기
뱅기표사기전에 여권을 갖춰야 살 수 있는 싸이트가 대부분입니다.
여권 절차까지 설명하진 않을게요~ 구청가면 다 해줘요
뱅기표 구하는 방법은 정말 너무너무너무 다양합니다.
일단 여행국가에 뚫려있는 항공사를 파악합니다.
전 주로 인t파k(이런거 일케하면 되나요? 걍 말해도되나요? 이런거에 무지해서... ㅠ)로 어떤 경로 있는지 파악합니다.
유의해서 보실점은 경유여부/tax및 공항세(같은거리 같은 공항이어도 다를 수 있습니다.)/마일리지적립여부/취소수수료여부 등이 있습니다.
항공권은 너무 케이스가 많아서 제가 주로 사용하는 두 케이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가 프로모션 노립니다. 감귤이나 진에어 이런 곳 얼리버드니 머니 프로모션이 많고 주기적으로 해서 날짜 잡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간혹 불규칙적으로 대박행사도 가끔합니다. 좋은컴에서 자리잡고 뚫리자마자 긁어버리세요 주말 일정이 아니라면 어렵지 않게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근데 이런애덜은 발권확정이라 취소시 출혈이 크니 유의하세요.)
--이방법은 주로 성수기나 연휴때 가고 싶으면 쓰는 방법입니다. 마일리지를 긁어모읍니다.(신용카드or해당항공사 이용) 그리고 연휴기간 마일리지 표 끊어버립니다.(이건 어어엄청 미리해야합니다.) 단 추석이나 설 이런 연휴에 뱅기표를 효율적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연휴에 뱅기표 가격 올랐을때 쓰나 비성수기에 쌀때 쓰나 마일리지 사용량은 같으니까요.(스타얼라이언스 한붓그리기 신공도 있으나 이건 스킵...)
--귀찮으면 걍 인t파k 나 스카이스캐너 등을 사용해서 걍 맞춰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뱅기표 사는걸 즐기는 편이라 즐기면서 오래오래두고 골라잡는 편이지만 이런거 귀찮으신 분들은 걍 적당히 풀려있는거 사시면 됩니다. 아무리 공을 들여봐야 10마넌 차입니다.
여행준비하면서 환율 찔끔거리는거 나보다 뱅기표 2~3마넌 싸게산 글 보며 스트레스 받는거 정말 바보 같은 일입니다. 발권했으면 앞으로 즐거운 여행 생각만하세요 ^^
** 핫이슈인 저가항공 비상구 자리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비상구가 붙어서 두줄 있습니다. 뒷줄이 갑입니다. 이유는 길어져서 생략하렵니다. 걍 비상구 뒷줄이 갑입니다. 앞줄은 신장이 작으신 분들은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길어져서 생략하렵니다. ㅋㅋ 비상구 바로 앞줄은 최악입니다. 절대 피하세요
5. 숙소
숙소는 아고다 진짜 갑이긴 합니다... 특정 국가 숙소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도 다양하니 둘러보세요.
근데 90프로 아고다가 다 쌈...
전 여행다닐때 숙소를 정말 중시하는 타입이라 검색질을 꽤 하는 편입니다.
머 오사카 게스타하우스 검색 블로그 최근 6개월 혹은 홍콩 게스트하우스 검색 블로그 최근 1년 이런식으로 찾아보면 좋은 곳 참 많이나와요
혹 비수기에 가면 가끔 첫날 숙소만 잡고가기도 합니다.
가서 돌아댕기다 맘에드는 동네 뒤진다음 아고다 예약 ㅇㅇ 끝
*아 여행기간이 주단위가 넘어가면 여행지 콘도 단기 임대도 효율적인 케이스가 있습니다. 가격대도 다양하고요 링크는 막 달아도 되는지 몰라서 생략
6.환전
환전은 간단합니다.
걍 보다 이때가 타이밍이다 느낌오면 환전하시면 됩니다.
환율은
공항>집근처주거래은행>서울역환전센터>명동 환전 샵(발품팔아야함)
순입니다.
머 달러->현지 환전샵 이런 방법도 있는데 전 귀찮아서 한번도 안해봤어요.
근데 1달 이상의 장기여행 아닌경우 공항에서만 안하면 사실 큰 액수차이 안납니다.
씨티인가 거기는 해외 현금 찾는 수수료가 엄첨 낮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는 환율 수수료가 환전이 아니라 송금으로 적용되서 더 쌉니다.
안전을 위해 통장 만들고 국제체크카드 만들어가시면 모자란돈 충당시 출혈을 막을 수 있습니다.
7. 여행일정
사실 이부분은 워낙 취향타는 부분이라 언급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제가 애용하는 방법을 써보겠습니다.
- 주로 급 여행 갈때 걍 갑니다. 예전에 방사능 전 일본 갈때 지갑 폰 여권 들고 가서 놀다왔습니다. 걍 근처 아저씨들 가는 술집가서 놀고, 걍 정처없이 걷고 ㅋㅋ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인연도 많이 생기고. 필요한건 현지서 조달조달 백팩하나사서 돌아왔습니다.
- 미리미리 준비한 경우. 너무 여행이 기대되서 검색 신공이 작렬합니다. 갈 만한 곳을 리스트 합니다.
떠나기전에 구글맵에 리스트 장소 다 찍어둡니다. 아침에 오늘은 동쪽으로 가볼까 하면 숙소 동쪽에 있는 곳 라인 잡고 돌면 바로 코스 생성. 굳이 시간별로 여기여기여기 정해서 쫒기듯 여행하지 않아도 되서 좋고, 아 머할까 생각들면 구글맵 띄우면 주변에 놀거 먹을거 마실거 다 찍어놨으니 걱정 무!
** 로밍 방법은 좀 나라별로 다르고 종류도 다양해서 생략...
** 유럽, 북미 및 거리좀 있는 국가들은 내공이 매우 부족하여 정보 없슴 ㅠ 유럽에 어릴적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 아프리카는 가려는 순간 시위(라고 표현하면 적절한가요?)터져서 포기 ㅠ
8. 기타
-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사기를 당해도 긍정적으로 허허허 허허허(단 앞으로 안당하게 조심하자 두번당하면 바~보~)
이것도 여행상품이라 생각하자 사기 및 도난 당하기 퀘스트 성공하셨습니다.
이미 지나간일 끌어봐야 여행 망칠 뿐이고, 현지인과 너무 강하게 부딪히면 정말 큰일 납니다. 얼마전에 방콕에서 백형이 너무 심하게 머라해서 태국 택시 기사가 트렁크서 일본도 뽑아 목을 쳤나 찔렀나;; 하튼 사망사고... 태국애들이 한번 꼭지풀리면 끝장 본다는걸 인지 못한 백형이었던듯 ㅠ 괜히 사기당하거 복구하려다 평생 복구 안될 사고가 생길수 있다는걸 명심하세요.
-혼자가는 여행도 추천
혼자도 가보고 둘이도 가보고 한 결과 정말 혼자가는 여행이 에피소드나 재미나 얻어오는 것이나 훨씬 좋았습니다. 다만 확실히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쉽고(특히 여성분들 ㅠ) 트러블이 생겼을 때 혼자 해결해야하는 단점은 있지만. 혼자가면 정말 좋기는 해요ㅠ 이걸 어케 설명해야하나... 외로움에 몸부림치다 어느순간 평소 마주하지 못했던 나를 볼 수 있는 느낌? 평소 생활에서 치이던 인간관계나 학업이나 업무나 이런것들이 차분히 정리되는 느낌?
정말 글쓰면서 이런 장문의 글 재미있게 올리시는 오유분들 존경스럽네요...
먼가 소소한 팁도 더 적어보려했는데 제가 정리가 안되네요 ㅠㅠ
질문이나 지적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