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제발 눈 안왔으면 좋겠네요. 집이 주택이라 시도때도 없이 쓸어야되서..군대도 아니고
간만에 올리는 블랙의 감미롭고 상큼한 향연!! 물론 일반인분들에겐 이해도 안가고 소음에 불과하지만
멜로디 한올한올 뜯어보면서 들릴랑말랑한 중후한 베이스에 바지가 축축히 젖어드는 느낌이 일품이랍니다.
포풍드럼은 옵션ㅋ 암튼 이쪽계통 음악들은 발을 들여놓기가 일반분들에겐 쉽진 않지만
빠져나갈때도 아니란다ㅋ 그만듣고 싶어도 계속 들을수 밖에 없는 마성의 중독성이 바로 블랙의 특징중 하나입니다.
그...그러니 쓰레기 같은 음악이라고 너무 무시하진 마세요. 나름 음악성도 좀 있어요 ㅎㅎㅎ;;; 일단 첫곡 ㄱㄱ
첫곡을 왜 바토리로 했을까...바토리는 초기 블랙메탈의 선구자에요. 개인적으로 사운드 측면으로 봤을때
베놈은 절대 블랙의 아부지가 아님. 바토리야 말로 오늘날의 수많은 블랙 뮤지션들의 진정한 아버지자
모든 블랙메탈러들의 숭배대상임. 많은 후배밴드들이 트리뷰트 앨범을 많이 내고 있죠.
바토리 - 엔터 더 이터널 파이어. 초창기라 그런지 스레쉬적인 요소가 매우 많이 들어잇습니다.
바토리 중기작. 이제 블랙메탈을 버리고 막 바이킹 음악으로 넘어가기 직전, 과도기적 앨범이엇던
블러드 파이어 데쓰의 수록 곡입니다. 바토리 최고의 명곡중 하나.
바토리를 시점으로 90년대 초중반, 진짜 무시무시한 실력파 후배들이
우후죽순 생겨납니다. 바로 메이헴, 엠퍼러, 다크쓰론, 버줌같은 천재적인 뮤지션으로
북유럽 국가들을 점령해버리죠. 음악만 사악한것이 아니라 정신상태까지 사악해서
온갖범죄들, 살인, 약탈, 강간, 방화로 극악한 악명을 떨쳤습니다. 엠퍼러 역시도 이러한 악의
소용돌이에서 물러나 있지만은 않았져. 보컬 잇샨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범죄에 연루된적이 있는
질나쁜 아이들이었습니다. 어쨌든 엠퍼러 역시도 비록 사악한 집단이었지만 전설적인 밴드임에는
그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을 만큼 훌륭한 뮤지션들임에는 틀림없고 특히나 건반악기를 이용해
특유의 서슬퍼런 분위기를 자아내는데는 선수입니다.
91년. 북구유럽에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사운드로 무장한 거대한 어둠이 일어납니다.
그야말로 사악한 늑대와 광기의 보름달, 순수한 어둠으로 대변되는 다크쓰론은
이 2집 '북부 하늘속 화염'으로 블랙씬 전체를 경악케 만들었습니다. 얘들의 사운드는
진짜 지옥에서 온 사자처럼 보일지경이었져. 스승 유로니무스를 뛰어넘는 희대의
역작입니다.
메이헴의 리더이자 블랙메탈씬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유로니무스를 살해하고
수많은 교회들을 불태운 기록으로 명성이 자자한 버줌은 음악적으로도 비할나위 없는
천재 원맨 뮤지션 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또라이 입니다.
자살음악으로 대변되는 디프레시브 블랙의 전신이지만 정작 본인은 '자살은 병신이나
하는짓이다' 로 일축해버렸져. 디프레시브 블랙의 거의 모든 후배밴드들이 버줌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특유의 반복적인 멜로디는 청자에게
최면을 유도하는 면이 매우 강한데 이런 곡구성은 아무나 따라할수 있는게 아니며
그에따라 이걸 따라하다가 피본 밴드들이 많습니다. 왠만하면 버줌만이 가능한 영역이니
함부로 따라하진 맙시다.
개인적으로 매우좋아하나 인지도는 완전 꽝인 더 루인 오브 비버래스트 2집입니다.
소름끼치는 성가대 코러스가 매우 매력적입니다. 에픽 블랙의 정수!! 군대 갔다와서부터
안듣다가 얼마전 찾아보니 저번 9월달에 4집이 발매 되었네요. 더욱 웅장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디프레시브 씬에서 가장 유명한 밴드중 하나인 베달트입니다. 그 중 이곡은 거의 대표적인 곡으로써
찬사가 대단하져. 특유의 귀신보컬로 유명합니다. 유럽쪽엔 이렇듯 원맨 밴드들이 참 천재가 많은것 같아요
눈물의 나가로쓰 ㅠㅠ 굉장히 애착이 가는 뮤지션인데 버줌 따라하다가 쪽빡찬 밴드 입니다.
하지만 독특한 멜로디로 인기가 대단한 편이며 디프레시브, 정통 블랙, 앳모스피릭을 넘나들며
다방면으로 재능있는 밴드입니다.
서정적인 심포닉 블랙으로 블랙 역사상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밴드인 딤무 보르기르임다.
제작년인가 7집이었나 서펜틴 오퍼링으로 노르웨이 차트 1위를 기록했죠. 아마 블랙메탈이
음악순위에서 1위한건 이게 처음일듯ㄷㄷㄷ 하지만 얘들 후기작들, 거의 4집부터 특유의
서정성을 버리고(하...ㅠㅠ) 돈을 떡칠해서 오케스트라 악단을 대리고 다니며 라이브를 하는등
웅장하고 장엄한 노선으로 바꿔버립니다ㅠㅠㅠㅠㅠ제길.......굉장히 유니크한 멜로디였는데
그걸 버리냐 븀신들아........윗곡은 딤무 최고 명반!! 2집 스톰블러스트의 스톰블러스 입니다.
중반 피아노 연주가 아름답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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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도 장렬하게 뭍히겠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