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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국 노예의 분노
게시물ID : freeboard_730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흥헤롱
추천 : 0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27 21:09:19
 
 
 
 
그동안 좋은 택배기사님들만 만나다 처음으로 대변을 만나 마음이 쓰므로 씀체로 가게씀
 
 
 
베오베에 있는 만두집 보면서 아직 해결되지 못한 사건이 생각나 씀
 
아래 사진처럼 10월 25일에 받았던 스카프가 불량이 있어서 교환요청을 했씀
어차피 싸구려 스카프라는게 올 풀리거나 작은 구멍이 있는건 다반사이기에 쿨하게 교환요청을 했씀
물건 바꾸기만 하면 되는거고 마음에 들어서 기분좋게 교환신청 했씀
 
2013-11-272.jpg
 
 
 
 
그런데....
아 히밤 그런데...
분명 반품접수를 했다고 했는데 2주가 지나도 택배기사가 방문을 안했씀
 
3.jpg
 
 
 
 
다행히 쿠팡 상담원이 정말 미안해하면서 업체에 계속 재고 확인해주고
몇번이나 전화와서 기사가 방문했는지 확인도 하면서 2주 내내 반송을 위한 기사방문을 요청했씀
나중에는 옐로우캡 이 거지같은 기사놈이 2주 넘게 방문 안하니까 긴급으로도 방문요청을 넣었씀
 
14.jpg
 
 
옐로우캡 기사가 나에게 빅엿을 먹였씀
이제는 방문하겠지 했는데 이 정신나간 기사가 몇번을 긴급으로 넣어도 2주 넘게 전화는 커녕 문자 한통도 없었씀
 
1385457198200.jpg
 
 
레알 빡치기 시작하고 쿠팡상담원한테 욱해서 차분하지만 이것저것 따지다가
상담원한테 따질게 아닌데 계속 따져서 미안하다고 몇번을 사과했는지 모르겠씀
 
 
 
 
결국 쿠팡에서 판매업체랑 이야기해서 대한통운 택배로 반품을 받기로 했씀
 
이틀 뒤에 옐로우캡이 아닌 대한통운이긴 했지만 드디어 기사가 방문해서 물건을 수거해 갔씀
나는 이제는 물건을 받아볼 수 있겠그낭 하고 지난 과거를 잊고 기분 좋게 기다렸씀
 
7.jpg
 
 
 
 
 
 
 
 
염병할
 
 
 
그런데 렴병할...........
 
 
2013-11-27.jpg
 
 
위의 사진 봤씀???
오유에 CJ대한통운 택배가 똥이 됐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설마 했씀
 
15일에 보냈던 물건이 소식이 없더니
20일쯤 쿠팡에서 다시 전화가 왔씀
 
나는 교환물건이 배송됐다는 전화일줄 알고 씐나게 전화를 받았씀
염병할 물건이 아직도 업체에 도착을 안해서 확인전화를 했다고 했씀
 
고객센터에 운송장번호 남겨주면 배송추적해서 업체에 빠른 출고요청 해준대서 번호도 남겨줬는데
대한통운에서 받아간 물건이 20일까지도 도착을 안한거였씀
 
오늘도 연락이 없어서 운송장조회 해보니
발송 11일이 지난 어제 밤에 물건이 판매업체에 도착했다고 떴씀
 
18.jpg
 
 
 
 
하....................
15일에 보낸 물건이 26일 밤에야 도착을 했씀
 
2주 넘게 방문 안했던 옐로우캡 택배기사놈도,
물건이 11일이 지나서야 도착하게 한 대한통운 택배기사놈도
어떻게든 혼쭐을 내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씀
 
 
 
 
 
솔직히 좋은 택배기사님들도 많씀
 
작성자는 부모님이랑 같이 살다가 몇가지 일 때문에 잠깐 따로 나와서 살고 있었씀
부모님 동네와 달리 이 동네 택배기사들은 우체국택배 아저씌 말고는 죄다 그지같음을 요 몇달간 크게 느꼈씀
 
부모님 동네에 있을 때 대한통운 택배기사님은 단언컨대 최고였씀
 
그 기사님은 솔키로 "CJ↗~ 대한통운↘~ 택배입니다↗~" 라고 전화를 하시는데,
그냥 그 전화만 받아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만큼 정말 성실하고 친절하셨씀
 
평소에 집에 사람이 없을 때도 물건이 상하지 않게 최대한 배려해주시고,
처음으로 얼굴봤을 땐 "항상 안계셨는데 오늘에야 만나네요~ 처음 뵙겠습니다~" 라고 먼저 인사하셔서 한참을 웃기도 했었씀
 
다들 출근해서 집에 사람이 없는걸 아시고 반품시키는 날 아침에 전화하셔서
오늘도 집에 아무도 없으실 것 같은데 물건 어떻게 받아가면 좋을까 싶어서 전화하셨다고 하셨었씀
아침부터 바쁘실텐데 기사님의 배려가 느껴져서 기분이 정말 좋았씀
 
물건을 둔 곳을 말씀드리고 반송장 종이는 대문안으로 넣어달라고 했는데,
바람에 날아갈까 걱정이라시길래 괜찮다 하고 전화 끊었다가 혹시 몰라서 부탁을 드렸씀
죄송하지만 반송장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실수는 없냐고 했더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히 됩니다~ 금방 보내드릴게요~"
라고 하시더니 1분 뒤에 반송장 사진이 문자로 도착했씀
 
27.jpg
 
 
 
진짜 택배기사님들 열악한 환경에서 수고해주시는 덕분에 내가 항상 편하게 물건 받아볼 수 있어서 감사했었는데,
평소에도 정말 친절하시던 분이 귀찮았을 반송장까지 찍어서 보내주시니까 완전 감동이어서
편의점보다 많은 카페베네 캬라멜마끼아또 쿠폰 한장 날려드렸씀
기사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내가 더 기분이 좋았었씀
 
이런 분들도 계시는 것은 알지만,
진짜 대변같은 기사들 때문에 짜증이 남
 
결론 : 교환신청 한 내 스카프 3개는 1달째 내 손을 떠나있씀
옐로우캡, 대한통운 똥먹어라ㅡㅡㅗ (친절한 기사님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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