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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통계로 보는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포디움
게시물ID : sports_68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消滅
추천 : 3
조회수 : 7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17 21:27:56

자 어제 글이 이번 시즌 성적을 중심으로 소치 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 선수들의 전력 비교 및 순위 예상이라면 오늘은 피겨 역사의 통계를 분석해 소치 올림픽의 포디움을 생각해 봅니다.




4년 전에 제가 이런 분석글을 올린 적이 잇습니다.


통계로 예상하는 밴쿠버 남자싱글 입상자|올림픽 피겨 특집-1984이후2010.01.23 21:03

이번 밴쿠버 올림픽 남자 싱글에 출전할 선수들의 윤곽과 현재 상태가 대체로 드러났습니다.  메달 후보만도 10명 이상을 손꼽아야 하는 종목이라 각자가...30년 간의 8회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연령, 경력 등의 통계에 기반하여 ...



남자 싱글의 경우 역사적으로 꽤 특이한 포디움 입성 패턴이 보였기 때문에 "올림픽 및 월드 경험"과 "나이" 요인을 분석해 플루쉔코 - 라이사첵 - 패트릭 챈 + 랑비엘/주베르/다카하시 (다크호스)로 예상했고 꽤 비슷하게 결과가 나온 셈입니다.


당시는 여자 싱글에는 그처럼 확연한 패턴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는데 약간 분석 요인을 바꿔 보니 여기도 뭔가 잡히는 패턴이 있습니다. 그 점을 오늘 소개드립니다.


우선 여자 싱글의 경우 1948년부터 아니 1952년 올림픽부터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는데 그것은 그 이전에는 1차 2차 대전 등으로 중단된 경우가 있어서입니다. 그러면 "두번 째 출전" "첫 올림픽 출전" 같은 의미가 달라지니까요...


우선 역대 올림픽 입상자들의 올림픽 경험을 살펴봅니다. 원자료에 해당하는 거지요.


순번

선수

국가

나이

1948

1952

1956

1960

1964

1968

1972

1976

1980

1

알트웨그

영국

17/21

 

 

 

 

 

 

 

2

올브라이트

미국

16/20

 

 

 

 

 

 

 

3

재클린 드 비예프

프랑스

21

 

 

 

 

 

 

 

 

4

캐롤 하이스

미국

16/20

 

 

 

 

 

 

 

5

벤들

오스트

15

 

 

 

 

 

 

 

 

6

다익스트라

네덜

18/22

 

 

12

 

 

 

 

7

바바라 롤즈

미국

18

 

 

 

 

 

 

 

 

8

하이쩌

오스트

20

 

 

 

7

 

 

 

 

9

부르카

캐나다

17

 

 

 

 

 

 

 

 

10

페기 플레밍

미국

19

 

 

 

 

6

 

 

 

11

자이페르트

동독

19

 

 

 

 

19

 

 

 

12

마스코바

체코

18

 

 

 

 

15

 

 

 

13

트릭시 슈바

오스트

20

 

 

 

 

 

5

 

 

14

마그누센

캐나다

19

 

 

 

 

 

7

 

 

15

자넷 린

미국

18

 

 

 

 

 

9

 

 

16

도로시 해밀

미국

19

 

 

 

 

 

 

 

 

17

다이앤 드류

네덜

20

 

 

 

 

 

 

16

 

18

이래스

동독

19

 

 

 

 

 

 

8

 

19

포츠쉬

동독

19

 

 

 

 

 

 

 

4

20

프래티아니

미국

19

 

 

 

 

 

 

 

8

21

다그마 루쯔

독일

21

 

 

 

 

 

 

 

10

순번

선수

국가

나이

1980

1984

1988

1992

1994

1998

2002

2006

2010

22

카타리나 비트

동독

18/22

 

 

 

 

 

 

 

23

로잘린 섬너스

미국

19

 

 

 

 

 

 

 

 

24

이바노바

소련

21

16

7

 

 

 

 

 

 

25

엘리자베스 맨리

캐나다

22

 

13

 

 

 

 

 

 

26

데비 토마스

미국

20

 

 

 

 

 

 

 

 

27

야마구치

미국

20

 

 

 

 

 

 

 

 

28

이토 미도리

일본

22

 

 

5

 

 

 

 

 

29

낸시 캐리건

미국

22/24

 

 

 

 

 

 

 

30

옥사나 바이율

우크라

16

 

 

 

 

 

 

 

 

31

첸 루

중국

17/21

 

 

 

 

 

 

 

32

리핀스키

미국

15

 

 

 

 

 

 

 

 

33

미쉘 콴

미국

17/21

 

 

 

 

 

 

 

34

사라 휴즈

미국

16

 

 

 

 

 

 

 

 

35

슬루츠카야

러시아

19/23

 

 

 

 

 

5

 

36

아라카와

일본

24

 

 

 

 

 

13

 

 

37

사샤 코헨

미국

21

 

 

 

 

 

 

4

 

38

김연아

한국

19

 

 

 

 

 

 

 

 

39

아사다 마오

일본

19

 

 

 

 

 

 

 

 

40

조애니 로쉐트

캐나다

24

 

 

 

 

 

 

 

5

 

총 17회의 올림픽(1952부터)에서 40명의 메달리스트가 있었는데 그 중 이름에 초록색이 표기된 9명이 2개의 메달을 따 냈습니다.


이들 중 20명은 첫 출전에서 메달을 따 냈고 20명은 두번 째 출전에서 처음 메달을 따 냈습니다. 위 표의 나이는 메달을 따 냈을 때의 만 나이입니다. 표의 금/은/동에 색깔이 있는 것은 첫 출전에서 따 낸 메달입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몇 가지 결과를 보면 이렇습니다.


상황

금-은-동

비고

첫 출전 메달

7-5-8

 

노메달 후

4-10-6

불참 1회 포함

메달 뒤 메달

5-1-3

 

금메달 뒤

1-0-0

 

은메달 뒤

3-0-2

1회 노메달

동메달 뒤

1-1-1

2회 노메달


위 통계 자료는 16회의 올림픽 자료 (+ 알트웨그의 1948 동) 로 금 16 은 16 동 17 총 49개 메달에 대한 자료입니다. 이걸 보면 입상자의 절반은 첫 출전자고 중복 출전자의 경우 첫 출전에는 메달권 밖이다가 주로 은메달을 딴다는 것이고 한 번 메달을 딴 선수의 재도전은 총 12회 있었는데 9회 메달을 따 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만 특별히 잡히는 패턴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헌데.....

여자 싱글 선수들의 경우는 "직전 월드 성적"이 매우 연관성이 높았습니다. 놀랄만큼.....

올림픽

직전월드 금

직전월드 은

직전월드 동

기타입상자월드

1952

4

6

1956

4

4

1960

불참

5

1964

4

5

1968

없음

1972

4

4

1976

없음

1980

6

4

1984

9

8

4/불참(이바노바)

1988

기권

4

1992

4

4

1994

4

5

1998

6

25

2002

없음

2006

9

9

2010

5

4

11-3-2

2-7-3

1-1-4

1-6-7



직전월드 금메달리스트는 16회의 올림픽에서 금 11 은 3 동 2 포디움 100%입니다. 금메달 확률은 69%....


직전월드 은메달리스트는  금 2 은 7 동 3으로 75%의 포디움 입성 확률을 갖고 있습니다


직전 월드 은메달리스트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경우는 1976의 도로시 해밀과 1980의 아넷 포츠쉬인데 도로시 해밀의 경우는 1973년부터 동독의 이래스 네덜란드의 다이앤 드 류와 3파전을 매년 벌이고 있었고 1980 올림픽은 우승자 아넷 포츠쉬와 직전월드 우승 및 올림픽 은메달 린다 프래티아니가 4년간 월드를 2번씩 번갈아가며 제패했던 라이벌 기간이었습니다. 즉, 이변이라 할 수는 없었습니다.


직전 월드 동메달리스트는 올림픽에서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16회 중 오직 6차례 입상해 포디움 확률이 38%고 금메달은 진정한 이변 사라 휴즈 뿐이었습니다.(그리고 판정 논란이 일었죠)


오히려 직전 월드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던 선수들이 은-동을 더 많이 따 냈고 금메달의 경우는 역시 진정한 이변 2006 올림픽의 아라카와(직전 월드 9위)지만 아라카와도 2004 월드 챔프기 때문에 완전 깜짝 쇼는 또 아닌 겁니다.


재미있는 것은 직전 월드 4위인데요 은 4 동 3으로 올림픽 입상 확률은 직전 월드 3위보다 높습니다.


그러니까 대체로 올림픽 입상자 3명 중 1명은 직전 월드 우승자고 1명은 직전 월드 은/동 메달리스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4위도 꽤 입상 확률이 있지요.


 그러면 2013 월드의 상황을 보시면 김연아 - 코스트너 - 아사다 마오 -  무라카미 입니다. 즉, 아사다 마오와 무라카미의 입상 확률은 오히려 역사적으로는 무라카미가 약간 높습니다.


2009 월드를 생각해 보면 김연아 - 조애니 로쉐트 - 안도 미키 - 아사다 마오 순이었고 안도 미키가 포디움에서 내려갔고 아사다 마오가 은메달이었지요...


이번에는  관련해서 한 번 메달을 따 낸 선수들의 그 다음 올림픽 행보를 봅니다 금메달리스트들은 카타리나 비트 외는 모두 바로 은퇴했으니 은-동메달리스트의 경우만 봅니다.


년도

48->52

은퇴

52->56

은퇴

56->60

은퇴

60->64

예선탈락

64->68

은퇴

은퇴

68->72

은퇴

은퇴

72->76

은퇴

은퇴

76->80

은퇴

은퇴

80->84

은퇴

은퇴

84->88

은퇴

7

88->92

은퇴

은퇴

92->94

은퇴

94->98

은퇴

98->02

은퇴

02->06

은퇴

06->10

예선탈락

은퇴

10->14

?

은퇴

 

3-0-2-1

1-1-1-2


2차대전 이후의 총 17회 올림픽에서 21차례나 바로 은퇴했고 재도전을 선택한 경우는 이번 아사다 마오까지 12차례인데 옛날에는 은메달을 땄다가 재도전에서 금메달을 딴 경우가 많았으니 그것은 당시 피겨가 컴펄서리 비중이 높아 "경력 우대"가 심했기 때문입니다. 1984년 이후(그간 한동안은 모든 메달리스트들이 프로 전향으로 바로 은퇴)만 본다면 6차례 시도에서 은 1 동3을 따 넸고 사샤 코헨과 이바노바는 예선 탈락 혹은 입상권 바깥에 있었으니 그닥 메달리스트들의 재도전이 좋은 결과는 아니라 보입니다. 그나마 성공적인 것은 낸시 캐리건 (92 동 -> 94 은) 이고 미쉘 콴, 이리나 슬루츠카야는 약속이나 한 듯 은메달에서 동메달로 뒷걸음질 했습니다.  나마지 하나는 중국의 첸 루가 94/98에 다 동메달을 딴 경우입니다.

자 그러면 이 직전 월드 성적이 통계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역사적 결과의 전부일까요??

남자 싱글에서는 역사적으로 마의 만 25세 규칙이 있었습니다  25세 이상 22 ~ 24세, 21세 이하 이런 식으로 연령이 남자들의 메달리스트 예상의 지표가 되었는데 여자들의 경우는???

우선 역사적으로 본 입상자 연령 분포푤입니다.

니이

<=16

3

2

1

6

17

 

1

3

4

18

1

1

3

5

19

4

6

1

11

20

4

2

1

7

21

1

1

5

7

22

2

2

1

5

23

 

 

1

1

>23

1

1

1

3

 

16

16

17

 


요것을 압축하면.....

니이

18이하

4

4

7

15

19/20

8

8

2

18

21 이상

4

4

8

16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즉 3개의 메달이 18세 이하에 하나, 19~20세에 하나, 그 이상에서 하나.....

헌데 요건 이번 소치 올림픽에는 잘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김연아/아사다 마오/코스트너/안도 미키 등이 지난 4년간 세계 피겨를 지배하다 보니 아래 세대가 거의 퇴출되어 버려서요...출전자 연령 분포가 2010 밴쿠버나 2006 토리노와 사뭇 다릅니다.

나이

2014

2010

2006

15

3

0

0

16

3

4

4

17

3

3

3

18

5

1

1

19

3

3

1

20

2

2

3

21

0

2

3

22

1

2

1

23

2

2

2

24

2

3

2

25

2

4

5

26

0

2

1

27

3

0

1

28

1

1

0

29

0

1

2

30

30

29

 

20.20

21.43

21.62


 

 4년 전에는 김연아/아사다 마오가 19세였고 조애니 로쉐트가 24세였죠

 8년 전에는 아라카와 24 사샤 코헨 21 슬루츠카야 27이었습니다.


문제는 김연아/아사다가 이젠 23세가 되었다는 거지요.....그래서 19/20세 연령대에 실제 출전자 중 19세는 무라카미/메이떼/바인지엘, 20세는 노르웨이의 게르셈과 우크라이나의 포포바 뿐이거든요. 그래서 출전자 연령 분포의 절반을 자르니 만 18~19세가 됩니다. 


따라서 연령적으로 볼 때 만 19세 이하의 올림픽 첫 출전자 중에서 한 사람의 포디움 입상자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예측이 가능합니다. 이러면 처음에 역사적으로 40명 메달리스트 중 절반은 첫 출전자라는 것과도 들어맞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2014 소치 올림픽 입상자 후보는....


직전 월드 우승자 김연아 (100% 피겨 역사가 증명)


직전 월드 은메달 코스트너(75%), 동메달 아사다 마오(38%)  4위 무라카미(43%)


여기에 만 19세 이하 출전자 중 후보는 역시 리프니스카야/소트니코바/그레이시 골드/무라카미 정도일 겁니다.


이들의 금-은-동 조합을 여러 가지로 역사적 패턴과 맞춰 보면 아사다 마오는 입상한다면 동메달, 코스트너는 입상한다면 은메달이 더 가능성이 있네요...그리고 역사성으로 보면 무라카미가 상당한 이변의 주인공 확률을 갖고 있습니다.


해서 


김연아 - 코스트너 - 리프니스카야/소트니코바/무라카미


김연아 -  리프니스카야/무라카미 - 아사다 마오/코스트너


이런 그림이 나오네요....


역사는 이들 6명 중 3명, 아니 김연아 선수 + 이들 5명 중 2명이 포디움에 오르리라 예견하고 있습니다.






====================================================================================================


절대적으로 보진 마시구 재미 삼아 보세요.

올림픽 열리기도 전에 아무도 예측못했던 리프니츠카야라는 변수를 지적하신 분이라 신빙성이 있는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문제시 평창 때 러시아팀을 위한 자진모리 장단 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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