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사죄와 배상을 요구합니다" 라는 문장자체 만으로는 혐한드립인지 아닌지 판별 불가능하다 보고 신중히 접근해봤습니다. 왜냐하면 NHK뉴스 등에서도 저 문구(그래도 완전 똑같지는 않아요)는 종종 등장하곤 하니까요. 대부분 한국의 위안부 문제에서 저 단어와 문구가 쓰이지만, 오키나와 후텐마 미군기지문제나 중국이 전쟁피해에 대한 배상요구를 할 때에도 사죄, 배상 등의 단어들은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고많은 예문중에, 오덕스러운, 만화나 게임에 등장하는 케릭터들이 말할만한 대사가 주로 예시로 쓰이는 모에땅에서, 굳이 저걸 딱 집어서 예시로 사용한 의도가 무엇인가 여전히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위의 문장말입니다. 단어를 하나도 안바꾸고 통째로 구글링하면 검색결과에 혐한을 회피하기가 힘드네요. 아니 거의 불가능입니다. 검색어 제외를 걸고 검색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 역시 혐한드립이 맞는가 생각하며 이번엔 모에땅 일단어를 제작한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았습니다. 작가는 쿠와시마 요시카즈인데, 히키코모리, 등교거부의 경력이 있는 라노벨작가이며 삽화도 그리더군요. 라노벨 및 서브컬처 작가 중에서 장기간 히키코모리를 경험한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높은건 사실입니다만 이건 차설하고. 여담으로 그는 몇년전엔 다른사람의 작품을 도작해서 책을 냈다가 까여서 잠적하고 있으며 때때로 연재속도를 맞추지 못해서 팬들의 불만을 사고있는듯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것은 그가 2ch와도 상당한 관계를 맺고 있는 듯한 글들입니다. 제가 보기에 그는 2ch 상주유저인듯하며, 그가 2ch에서 한자리를 꿰차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가 2ch를 병맛으로 물들게했다 등의 주장을 하는 몇몇 사람들도 보입니다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한 내막은 2ch 창고를 파보거나 트위터 계정 및 작가가 쓴 작품을 파봐야 알겠네요.
요약하면,
1. 사죄와 배상을 요구합니다 => 이 문구가 토시하나 바뀌지 않고 쓰일 경우엔, 아주 높은 확률로 혐한드립이라 여겨집니다.
2. 모에땅 일단어의 작가 쿠와시마 요시카즈. 그는 히키코모리, 등교거부를 경험한 라노벨작가 및 삽화가 입니다 -> 2ch에 흘러들기 쉬운경향있다봄.
3. 2ch에서 뭔가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보아 그는 2ch 상주유저이며 동시에 스레관리자 권한을 지니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혐한 문구가 그대로 인용되어졌다는 점 + 작가가 혐한과 우익유저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2ch의 유저 + 등교거부, 히키코모리, 오덕성향으로 보아서 일본우익 또는 혐한일 가능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일반적인 일본오덕들은 혐한이자 우익 그리고 챤낼러의 비율이 높습니다.
정확하게 시비를 가리려면야 위 작가의 트위터가 여러번 이슈가 된적이 있는듯한데 그의 트위터 계정을 훑으면 확실한 답이 나오겠으며,
또는 그가 쓴 작품안에 우익적인 색채 등이 녹아있거나 한다면 99% 혐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겨집니다. 그럼 파서 확실히 매듭좀 지어주지 왜 안하냐면.. 솔직히 위의 작가는 좀.. 인지도가 없는 작가라서요.. 그거파서 부스럼 만들어서 뭐해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혹 누가 위의 작가가 쓴 작품을 보셨거나 하신분은 답을 알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