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 인생 가장 쪽팔린 ssul..
게시물ID : humorbest_6813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닝기리조또씹
추천 : 83
조회수 : 9464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22 09:48: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21 20:16:52

다시 재탕하는 글이예요..베오베 가고싶어서..ㅠㅠㅠ

 

매일 눈팅만 하다 글쓴적이 없으므로 음슴체.

 

때는 전역 후 몸뚱이가 뿔어서 1년뒤 운동을 시작하던 24일때임

 

원래 남자들은 하루만 운동해도 몸뚱이가 몸매로 보이는 성질이 있음.

 

나름 운동 후 씻으러 탈의실 갔을 때 일이 터짐.

 

내 옷장 앞에 조폭으로 보이는 형님 셋이 서 있는거임.

 

물론 발가 벗은 상태엿고 나역시도 조폭이네?하고 윗통을 깐상태엿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앞만 보고 옷만 갈아입으면 된다 생각했는데,

 

내 옷장 앞에서 서있는거엿음.

 

보통 상황이라면 죄송한데 옷좀 꺼낼께요(최대한 공손하게) 말하면 됐겠지만,

 

두목?아무튼 쫌 서열이 높은 사람이 밑에 사람을 혼내고 있었음

 

탈의실 분위기는 살벌하고 혼나는 남자 두명은 뒷짐지고 고개 푹 숙이고

 

아..하필 왜 내앞이야 하는 짜증나 윗통을 벗은 상황에 다시 벗은 헬스복 입기도 쫌 그렇고

 

그렇다고 하자니 저 상황에 저 옷좀 꺼낼꼐요 라고 말하기는 더더욱 무서운 상황...

 

아ㅅㅂ 어째야 돼 ㅅㅄㅄㅄㅄㅄ를 반복하다 결국엔 내가 옷장을 살며시 열면 알아서 비켜주겠지 싶었음.

 

팔목에 껴놓았던 열쇠를 꺼내서 옷장에 꽃고 돌리는 순간

 

손목이 돌아가면서 팔꿈치가 형님등에 있는 문신 호랑이 꼬리 부분을 건드렷음

 

아 시발 좆;다 내 인생 망;다 시발 내가 옷을 왜 꺼낼려고 햇을까

 

손목을 쫌만 비틀었으면 꼬리를 건드리지 않앗을텐데 시바시바십사ㅣ바 라는 후회를 함과 동시에

 

내가 할 수 있는건 사과뿐

 

내 키는 173 그 조폭형님 키는 내가 위를 올려다 봐야 하는 정도엿음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 되지 하고 위를 쳐다;는데

 

아..진짜 개 무서운거임 독쟁이 선임이엿던 놈보다 더 무서;음

 

뭐 어쩌겟어 하고 죄송합니다(최대한 공손하게)라고 해야지 하면서 쳐다;지만

 

너무 무서운 나머지 나는

 

 

 

 

 

 

 

 

 

 

 

 

 

 

 

 

 

 

 

 

 

 

 

 

 

"잘못 했씁니다...."라고 해버린거임...시바 아 시바 24살 먹고 군대도 제대하고 나름 헬스도 하고

몸도 키우고 건강관리를 한놈이 시바 그게 무서워서 잘못 했습니다 라고 해버림

아 시바 좆같다 쪽팔린다라는 생각은 그당시 안들고 뭐 이런 시덥지 않은 새끼야?라는 표정만 기억이 남

 

그리고 나서 옷 갈아입고 샤워하면서 시바 진짜 개 쪽팔린다 라고 생각하다 그 헬스장 안다님 ㅎㅎㅎㅎㅎ

그냥 이게 내 인생 최대 쪽팔린고 수치인 썰...난 말재주가 없는거 같다 안웃기넹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