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오랜만에 술 마시다가
과거 얘기가 나와서 들었습니다.
저를 만나기 전에 3명의 남자가 있었는데
첫번째 두번쨰 세번째 모두
그냥 남자 대 남자로 봐도
병신같은 놈들을 사귀었더군요.
저랑 관계한게 처음이었던 애고
지금까지 이렇게 누군가를 많이 좋아해본적 없다고 저에게 말하는데
과거에 저런 허접한 놈들을 만났다는 것을 알게되니
되게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세번째 놈은 여친보다 나이도 한살 어린데
맨날 만나서 할거없다고 모텔 가자고 했다고 하니까 스팀 돌았습니다.
여친은 저랑 한게 첨이구요]
그말을 듣고 나니
얘가 되게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남자를 만나는게 아니라
내가 아니라 나보다
더 허접한 새키들도 얘를 만났었구나 사겼었구나
얘는 그런 좃밥들의 고백도 받아줬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드레날린 분비되어 심장박동이 빨라진 가운데
이 생각을 우회적으로 부드럽게 돌려서 말했습니다.
그랫더니
자기가 아무나 막 사귀는 거 같으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는데
그렇게 보이진 않는다고, 너 꼬시는거 어려웠었다고
말한 뒤
여친 잠들었습니다.
저의 생각이 어린가요..
조언부탁드릴게요
저도 여친을 많이 좋아합니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