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휴대폰이 두개가 늘어 세개가 되었네요.
제가 관리하고 있는 가족 휴대폰 입니다. 제꺼, 형꺼, 어머니꺼.
8개월전 어머니는 뇌졸증에 이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2개월 전 형은 자살 했습니다.
어머니와 형의 휴대폰은 제가 아직까지 관리하고 있어요... 혹시나 연락오는 사람들이 있을까봐요..
그립고 그리울땐 "엄마", "헝아" 로 저장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지만
제 옆의 빈공간에서 조용히 진동이 울릴뿐입니다...
혼자 술한잔하고 아무도없는 수화기너머에 마음을 갈갈이 뱉어냈습니다.
많이 극복한줄 알았는데.. 어제부터 또 아픔과 그리움이 돋네요..
모두들 너무 많은 걱정 하지 마시고, 매일 하루하루 행복하세요.
가족들에게 사랑한다 한번씩 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