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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예선 관전평
게시물ID : soccer_68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앗싸좋쿠나
추천 : 1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2 02:33:56
1.
미드필드 라인, 수비라인은 안정화 됨. 그 중심에는 대표팀 경기 데뷔전을 치룬 이명주가 있음. 박종우도 중앙에서 활발히 움직이면서 1차적인 공격 저지와 압박을 잘 해줬지만 특히 상대의 패스줄기를 끊는 플레이는 이명주가 더 나았음. 4백 앞선에서 잘 끊어주니까 4백이 자연스레 안정감을 갖게 되고 풀백의 공격가담이 자연스러워짐. 김영권의 경우도 자기가 말했듯 센터백 자리에서 잘해줬음. 일단 수비능력도 수비능력이지만 공을 안정적으로 잘다룬다는 점이 인상적임.  홍정호가 자기기량을 완전히 되찾는다면 향후 10년은 써먹을 센터백 조합이 되지 않을까 싶음.
 
 
2. 
공격은 일정 수준까지는 유효했는데 그 다음이 문제. 일단 김신욱이 공을 떨궈주는것 까지는 잘해줬음. 문제는 그 다음. 이게 손흥민에게 연결이 되야 되는데 우즈벡 수비들이 이건 어떻게든 막아내면서 손흥민에게 세컨볼이 잘 전달이 안되거나 잡아도 순식간에 수비수 둘셋에게 둘러싸임. 정지상태에서 상대 선수 셋에게 둘러싸인 상태에서 빠져나오는거 아무도 못함. 몸싸움 대마왕 드록바도 인터밀란의 센터백들에게 지워진걸 생각하면 이걸가지고 손흥민에게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는건 너무한 처사(그렇다고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잘했다는건 아님)
 
저 패턴의 공격이 가진 긍정적 측면이라면 중앙의 김신욱, 손흥민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된 만큼 좌우 측면의 선수들이 자유로웠다는 것. 이근호가 전반에 결정적 찬스를 맞이한게 그러한 맥락에서 일어난 것인데 이근호의 마무리가... Ah... 경기장이 비가와서 미끄럽고 슛자세가 좋지 못했다고 하지만 솔까 그 슛은 정말 아니었음. 최소한 키퍼정면으로 가더라도 골대안으로 향해야되는데...
 
이동국의 경우엔... 딱히 할말이 없음.
 
 
3.
결국 현재 대표팀의 공격진이 안고있는 문제는 1선과 2선, 3선이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거, 일단은 중앙 공미 자리에서 공을 갖고 상대 압박을 한번 버텨주고 시간을 벌어서 3의 선수들과 풀백이 올라올 시간을 벌고 이후 패스를 하든 아님 공을 갖고 전진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되는데 이걸 해줄 수 있는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는 현재 구자철이 유일함.
 
또다른 문제는 구자철에게 이런 역할을 맡기면 과부하가 걸린다는 거. 이건 최전방 원톱중에 볼 키핑이 잘되는 원톱이 없는데서 기인하는데 구자철이 지나치게 넓은 범위를 움직여야 되고 이거 때문에 조기에 체력이 방전되는 경우가 잦음. 거기에 구자철 본인의 컨디션 저하 등으로 기복을 타면 이건 진짜 한도 끝도 없음.
 
지느님이 계시고 이청용이 있을때야 꼭 4-2-3-1에 중앙공미가 뛰어난 볼키핑과 볼운반 능력이 없더라도 좌우측면 날개가 이부분을 어느정도 해결해 줄 수 있었는데 지금 대표팀엔? 지느님은 없고 이청용만 있음. 즉 현재 대표팀에 일정 수준 이상의 중앙공미가 없는한 4-2-3-1전형을 사용하는데 있어 졸라 갑갑할 수 밖에 없음. 
 
그간 괜히 최강의 감독이 김두현,하대성,송진형,이승기등 이선수 저선수 다 써본게 아님.
 
 
4.
뭐 자책골이든 어쨌든 이겼고 레바논전과 달리 코너킥과 같은 데드볼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았으며 수비의 안정감도 뛰어났음. 이 경기력이면 다음 이란전도 최악의 경우 비기는 정도로 끝날거임. 뭐 정말 재수가 없어서 질수도 있는데 진다해도 대량실점은 안할듯. 그리고 레바논전 보고 성질뻗친 정몽규회장이 외국인 감독을 물색중이라는데 그 외국인 감독이 현재 쌓여있는 선수들의 데이터로 어떤 조합을 만들어 내는가가 좀 흥미로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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