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찌만큼 게임에 몰입한 사람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김구라 강용석 유정현 등등이 탈락하고 욕을 먹었던 이유는
게임을 유치하게 바라봤기 때문이죠
적극적으로 플레이하지 않고
약간 한심하다는 듯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나 경쟁심을 일부러 숨기고 쿨한 척 하려 했기 때문에 이 분들에게 몰입해서 본 분들은 별로 없겠죠

또 제 기억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내에서 탈락이나 우승 등의 결과 발표때가 아닌
게임 진행 도중에 격한 감정을 보이는 사람은 찌밖에 없었습니다
(이상민과의 데매 중에 울먹이며 바꿔달라하는 부분 등)
찌는 지니어스라는 게임에 모든 겉치레와 게임 밖의 요소를 벗어던지고 임하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패배를 맞이하고 사라지는 분들은 욕먹는게 두렵거나 이후에 보여질 이미지를 걱정하시지만
찌는 정말 순수하게 본인 욕망대로만 움직이는 것 같아서
저는 이런 모습이 그를 우승까지 이끌고 갔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