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군대 1년 9개월 별거 아냐 그러죠. 사실 그것보다 후유증은 오래갑니다.
제가 볼때는 벗어나는데 2-3년 걸리는것 같습니다.
제 친구는 훈련소 교육중 조교에게 협박, 구타당해서 자살했는데 뉴스한줄 안나왔습니다.
이처럼 군대가서 직접 스스로 목을메는 사람도 있고,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도 있고, 갔다와서 정신병 걸리는 사람도 있고,
PTSD걸리는 사람도 있고, 사회에서 금방 받는 맹장수술을 사단병원 의사가 수술을 못해서 이송중에 죽는사람도 있습니다.
성추행 당해서 자살한 사람도 조용히 묻히는게 군대입니다. 나도 모르는 커밍아웃 안한 게이가 부대내에 있던적도 있죠.
GP, GOP에서 발목지뢰 밟아서 죽기도 하고, 총기난사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GOP 같은부대는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동생은 GOP 근무중 허리디스크가 생겨서 수술하고도 아직도 안좋습니다. 어린나이에 허리가 나갔죠.
생각만해도 소름이 돋네요. 자대에 따른차이가 있지만 사회생활 10-20년동안,
혹은 그보다 큰 위험이 군대 1년 9개월안에 전부 벌어집니다.
군대 전역하면 모든게 해결될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작업하던것은 무엇인지 기억도 잘 안날정도로 뚝 끊어집니다.
군대 갔다오면 머리가 굳어서 복구하려면 기존 소요시간의 2-3배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아예 복구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베오베 보니까 군대때문에 금전적으로 5억씩 손해를 보는 의사분도 계시고
의사 수술스킬 같은 경우는 복구가 안되고 처음부터 다시 해야된다고 할정도입니다.
예전같은경우는 대출이자도 군대있는동안 계속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심각하죠. 매우 심각합니다.
하지만 어느후보하나 말해주는 후보는 없고
솔직히 여기 계신 대부분이 그렇지만 문후보를 믿었을 겁니다.
근데 어느날 갑자기 날라온건 페미니스트 영입입니다. 저도 저번주까지만 해도 믿어보자 그랬죠.
못믿으시면 제 글이나 댓글 찾아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김경수 대변인이 오늘 글을 올렸는데 사실 영입이라는 내용은 바뀐건 없고
자신의 어조가 기사를 통해 오역이 되었다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정말 이해가 안갔던것은 남인순이라는 페미니스트가 여성본부장으로
캠프에 영입된 본질은 바뀐건 하나도 없는데 오유의 대부분이 마치 모든것이 해결된것처럼
아, 답변해줬구나 해결되었다. 마치 고객센터 매크로 답변처럼 하는 립서비스에
그들은 모든것이 해결되었다고 말합니다.
사실 저는 특전사출신 후보기 때문에 군문제에 대해서 기대를 상당히 많이 하였습니다.
아직도 차라리 믿고싶습니다. 기댈거는 다른 두 후보 보다 조금 더 나아보입니다.
아니라면 앞으로 5년이 너무 절망스러울테니까요. 그래서 목소리를 내는거죠.
군대게시판에 계신 여러분도 같은 마음일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솔직히 지지보류입니다. 다른 두후보 찍기도 싫고 그렇다고 두후보는 아니니까 문후보를 찍어야겠다
이런마음도 이제는 사라졌습니다. 어떤분이 예선때 목소리를 내어야 들어준다. 이말에 마음이 많이 움직였습니다.
예선때 침묵하겠습니다. 본선때는 어떤방식으로라도 참여하겠습니다.
썰전에서 말했던 문후보 군대공약은 이곳에서 비판하였습니다.
*본삭금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