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쓰면
일단 글에는 감정이 실리기 힘들기 때문에
똑같은 말이라도 읽는 사람에 따라, 그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음대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래서 이모티콘이라는게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특수기호 따위가 사람의 표정과 감정을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난 이모티콘 정말 싫어 한다.
오글거려서.
그래서 난 사람을 만나고
사람 눈을 쳐다보면서 말하는게 좋다.
그런데 어느순간 부터
사람들이 사람을 만나는걸 부담스러워 한다는걸 깨닳았다.
이게 고민이다.
왜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데 신경써야 할게 그렇게 많은가
카톡하거나 문자 혹은 메신저에서는
그렇게 활발한 사람이
실제로 만나면 꿀먹은 벙어리가 따로 없을때도 많다.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어느순간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 우리를 가둬놓고 만족하고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이 좋아서 사람을 만나고
그 안에서 대화가 이루어 지는 이 멋진 행위가
어느순간 누구에겐 부담이 되었다는게 안타깝다.
1이 사라지는 순간부터 초조하게 답장을 기다리지 말고
그 사람을 만나 직접 물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그럼 답도 그 사람입으로 직접 바로 들을 수 있을테니...
아무튼 사람은 사람하고 직접 소통해야 한다.
컴퓨터나 핸드폰같은 매개체 따위는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