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외근을 나갔다가 오는 길에 엄청 황당한 일을 당해쏘!! 어쩐지 나가는길부터 일진이 안좋아쏘!! 얼굴에 운이 있어 보인다느니 공부를 같이 하자느니 하면서 세명의 여자가 나한테 달려들더니 결국 외근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대형 사고를 쳐버리고 말아쏘!!
날은 덥고 자꾸 달라붙는 도를 공부하는 학생들 땜에 짜증이 만땅이어쏘!! 지하철 홍대역에서 내려서 그냥 난 빨리 사무실 들어가서 시원한 물이나 한잔 마시고 싶은 생각밖에 다른 어떤것도 생각할 수 없어쏘!! 그런데 사무실을 100M 남겨놓고 왠 여자가 본인의 가슴에 안기는 것이어쏘!! 황당하지 않쏘? 대낮에 여자가 내 가슴에 난데 없이 안기다니!! 거짓말은 1g도 없쏘! 그 여자 본인의 가슴을 끼고 등으로 한바퀴 돌더니 잠시만 있어달라 합디다. 이건 또 새로운 도를 전파하는 방식인가 생각해쏘!! 짜증 만땅나서 떼어내면서 숨으려면 앞에 있는 가게로 가라고 해쏘! 그런데 약 10초후 인상 드럽게 생긴 두넘이 이쪽으로 오는게 보여쏘!! 거침없이 날 빤히 보면서 오는걸로 봐서 내 뒤에 여자를 노리는거 같아쏘! 나한테 오더니 뒤에 여자 아냐고 물어쏘!! 순간 난 아! 이여자 돈떼먹고 도망중이구나..썅..귀찮네..라는 생각이어쏘!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선 짜증섞인 목소리로 '아 몰라요 첨봐요..씨x'이라고 대답해줘쏘! 사실 씨x은 아주 작아서 못들었을거요..-_-;; 그러고 돌아보지도 않고 그냥 내 갈길을 가는데 누군가들이 후다닥 뛰어오면서 잠깐만요!! 이러는 거여쏘!! 그러고 카메라를 내 얼굴에 들이대는거여쏘!! 순간 조때따!! 라는 말밖에 생각이 안나쏘!! 뎅장...알고보니 sbs에서 새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는데 놀라게 해서 죄송하답디다. 조때쏘!! 이제 위기에 빠진 여자를 외면하는 싸가지 없는 넘으로 전국에 방송타게 돼쏘!! 사실..나 글케 나쁜넘 아니오..하필 그날따라 나한테 도 공부하자는 사람이 너무 많아쏘.. 찍지마세요..아씨....일케 말은 해찌만..방송 탈지도 모르오.... 뎅장...한번 더 그런일 있으면 뒤도 안보고 바로 텨버릴꺼요...뎅장..-_-;; 티비에 나오면 안되는데.......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