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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의 실수
게시물ID : humorbest_682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토코
추천 : 50
조회수 : 3049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1/05 00:38:40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1/04 23:28:57
때는 삼국시대... 

유비가 조조한테 열라지게 쫓길 때이다... 

유비는 안전히 장판교를 건너 있고... 

조운은... 감부인은 찾고 미부인을 찾아 이리저리 찾아다닐 때이다.. 

조운은 필사적으로 적들을 죽이며 미부인을 찾아다녔다... 

"미부인~! 어디계십니까?" 

얼마나 찾았을까... 아두를 안고 있는 미부인을 찾아내었다... 

"미부인~!" 

"오~~오! 장군~!" 

"미부인, 지금 사방이 적들이옵니다~! 빨리 말에 오르시오소서~!" 

"아니되오... 난 지금 중상을 입었소.. 이 유비님의 아들이신 아두라도." 

"부인~!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꼭 가셔야 합니다.." 

"장군뜻이 그러하다면.... " 

미부인은 못이기는 척 승낙했다... 사람의 살고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 
다... 

그러나... "바스락" 하는 소리가 났다.. 

"응? 누구냐?" 

조운은 창을 꽉 쥐고 사방으로 휘두르며 경계하였다... 

그때 뒤에 있던 미부인이 창 뒷부분을 맞아 옆으로 넘어졌느데... 

하필이면 옆에 커다란 우물이 있었다.. 

미부인은 우물에 빠졌다... 

조운은 "바스락"의 주인공이 고양이임을 깨닫고 안심하는사이 "풍덩"하는 

소리가 들렸다...그리고 둘러보니 미부인도 없었다 

"미부인~! ... 설마 우물에 몸을 던지시다니... 정말 좋은 분이셨는데.." 

"이럴때가 아니지... 적군이 발견하면 안되니 우물을 막아야 겠다.." 

한편 미부인은.... 

그 우물속에서 겨우 살아남아 벽을 잡고 올라오고 있었다... 

"조..금만...더... 쫌만... 더...." 

그리고 거의 다 올라왔을때... 

조운이 우물을 막기 위해 바위를 내던졌다.... 

그 바위로 미부인은 머리를 맞았다... 그리곤 떨어졌다.... 

조운은 두번...세번... 네번... 아무리 바위를 던져도 물이 깊어 안막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옆어있는 담을 허물기로 결심한다... 

한편 미부인은 네번에 걸친 돌공격에도 끄떡않고 살겠다는 의지로 올라오고 있었다.... 

그러나........... 

무언가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입구가 막혔다.... 

그렇다 조운이 담을 무너뜨린 것이다.... 

이렇게 허망하게 미부인은 산채로 수장되어버렸다.... 

조운은 자신의 실수로 미부인이 죽은줄도 모르고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푯말을 목에 걸고 적진을 유유히

빠져나와 유비에게 아두를 넘겨주는데 유비는 아두를 던져버린다

왜 그랬던 것일까? 조운의 실수를 알고 있었던건 아니었을까???

후일 역사학자를 비롯한 나관중이란 사람은 조운의 실수를 잘못 알았으니 

슬픈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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