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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사는 고양이
게시물ID : animal_70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숙모
추천 : 0
조회수 : 3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29 05:50:18
주택에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온지 6년정도 됩니다.

주택에 살때는 바깥출입을 하던 냥이였는데 아파트로 오면서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있어요

냥이가 알수없는 무료함을 느낄때가 있는거 같습니다.

오뎅꼬지랑 낚시대로 놀아줘도 그냥 멀뚱멀뚱 보고만 있구요.

먹는것도 흥미가 없고 노는것에도 흥미가 없어요.

그래서 가끔 바깥이 그리운가 보다 싶어서 아파트복도 구경하라고 내보내 줍니다.

그러면 눈이 반짝반짝하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왔다갔다 하더군요.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사람이 나가고 들어가는게 너무 신기한가 보드라구요 

엘레베이터에 문만 열리면 눈이 땡그래서 목을 쑥 내밀고 보더군요.

그러다가 잠깐 방심하면 냥이가 계단을 타고 아랫층이나 윗층으로 갈때가 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위층 남의집앞에서 목청껏 울어재끼죠.

멀리간것도 아니고..위로 올라갔으면 반대로 내려오면 될것이지..

남의집앞에서 꼼짝 않고 시끄럽게 우는 냥이가 좀 이해가 안되요.

주택에 살때는 자기가 알아서 잘 놀고 왔다갔다 했는데..

아파트라 집구조가 다 똑같아서 집을 못찾는걸까..?

늘 무료해하는 첫째가 몇번 그런경험이 있어서..

걍 앤 머리가 나쁜가 보다..했는데.

오늘은 둘째가 나가서 또 그러더군요.

그나마 첫째는 그자리에 가만히 있기나 했지..

애는 데리러 갈려고 한칸 내려가면 지도 겁먹어서 또 한칸 내려가고해서 7층이나 내려갔네요; 것도 한밤중에...

아무리 아파트구조가 똑같아도 그렇지.

20초전에 자기가 올라온길을 돌아서 내려오지도 못하는 냥이들;;ㅜㅜ

혹시 고양이의 어떤 특성때문에 그런가요?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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