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즉에 올리고 싶었으나
오랜기간 눈팅만 한 죗값을 치르는 오유 로긴 횟수 10회의 장벽에 막혀 일주일만에 글쓰네요.
때는 5월 4일,
모두가 나들이 계획에 들떠있던 주말
태양은 이 세상의 모든 솔로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강렬한 빛을 내고 있었으며,
심지어 구름마저 데이트하러 간건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보람찬 주말을 보내기 위해 일단 낮잠을 잠.
그리고 토요일 밤,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목욕재개를 하고
주변정리를 마친다음.
밤 11시 반 전남 보성 일출 사진을 담기 위해 비장한 출발은 개뿔 내가 지금 혼자 뭐하는 짓인가 라는 질문에 눈물이 또르르..
여튼 미친듯이 달리고 또 달리고 새벽의 고속도로를 가득싼 밤안개를 바라보며
멋진 일출사진을 기대함.
도착시간 새벽 4시.
요즘 일출시간이 5시반이기 때문에 새벽의 여명을 담기 위해 서둘러 입장하고자 했으나
관리인 아저씨께서 4시50분에 오픈하겠다고해서 혼자 기다림.
주위에 속속 진사님들 도착.
드디어 입장
날이 밝아오는 모습을 보며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으나
구름도 없고 안개도 겉혀 버리고 사진 실력은 떨어지고 손잡고 걷는 커플을 보며 또르르르르...
미천한 실력이지만 몇장 올립니다^^
저 사진 속 사람은 제가 아니고 제 앞에 계시던 다른분을 담아 본거에요
아침에 둘러보고
온김에 대한다원 2녹차밭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 모습까지 담았음.
그래도 먼가 알듯모를듯 슬프면서도 뿌듯한 마음을 안고 상경함.
머나먼 남쪽 새벽 여행 실천은 자랑.
상경하는 길에 익산들러서 지인 커플 틈에 밥 먹은건 안자랑.
더욱 중요한 건
부처님 오시는 날 금토일 황금 주말에 뭐하지??
아아 ASKY.....
신나는 오유인 만의 주말계획 알려주면 실천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