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군필입니다 ㅎㅎ
초등학교 저학년때 고모의 좋은글 메일로 시작한 오늘의유머가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ㅎㅎ
눈팅만 해오다가 가입한건 제대하고 부터라 글쓰는게 조금 낯서네요 ㅎㅎ
새벽에 동게를보다가 저희 집 냥이랑 비슷한 아이를 보게되서 저도 저희 아이 자랑좀 하려고 글을 씁니다 ㅎ
학교 동기가 분양받은 아이였으나 동기의 자취방은 애완동물을 키울수 없는곳이라 전전긍긍하는 모습을보고
반려동물을 꼭 키워보고싶은 마음에 부모님 허락하에 자취방에 무려 5만원이라는 자취생의 거금을 들여 데리고온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ㅎㅎ 6개월간 제품에서 자라고 여름방학에 서울집에 데려다 놓고 방학이 끝난후 제가 졸업준비때문에
신경을 못써줄거 같은 마음에 서울집에 놓고 주말마다 왔다갔다하며 보는 주말 부녀같은 상황이 되었지만
처음에 내심 못마땅해 하던 부모님이 어느새 저보다 더 났다며 출근할때 마중나가고 퇴근하면 마중나오는 녀석에게
어느새 저보다 더큰 애정을 쏟고 계셧습니다.
졸업때문에 신경을 못써줘서 그리고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은 꼭 제돈으로 하고싶다는 생각 때문에 아직 1차접종밖에
못했지만 이제 졸업도 했고 열심히 돈벌어서 이쁘게 키워줄 생각입니다.
쿠야 엄마 말처럼 못난 애비 만나서 니가 고생이 많구나 ㅎㅎ 그래도 아빠는 너를 사랑하고 앞으로 나와 같이 오래 정말
오래 같이 살아줬으면 좋겟다 보고싶다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