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여수에 삽니다. 아버지랑 같이 원룸에 살고 있죠.
아니, 딱히 가난하다거나 이런건 아닙니다. 어머니 부산 아버지 여수 이렇게 사심.
아버지는 일 문제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여수에, 다른 가족 전부 부산에 살다가 저 학교문제로 여수에 와서 아버지랑 같이 사는거[...] 일단 집은 부산에 있습니다. 좀 괴한 4층집[...]
...아무튼간에 방금 전까지 개드립과 오유와 문넷과 엔하를 동시에 왔다갔다 하면서 노는데
허벅지 밑으로 뭔가 지나갔다...아주 납작하고 재빠른 무언가가...!!
놀라서 그냥 펄쩍 뛰어오르면서[...] 보는데 검은 게 스스슥 구석으로 도망가는겁ㄴㄹㅇ느ㅗㅎ얏5ㅅ7ㅛ ㅙㅕ오ㅕㅁㅎ머ㅏㅣ
청소기로 확 빨아들이고 거기 살충제 뿌려 놨습니다.
근데 이게 처음도 아닌 게[...]
부산에 살 당시
-매우 잉여하게 컴질 중 목덜미에 뭐가 툭 떨어져서 놀라서 잡아다 던져보니 곱등이
-TV보는데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까 지네-그것도 다리가 빨간 오공-한마리가 절 향해서 다각다각다각다각다각다각..
-자다 비오는 소리에 깨서 물 마시려고 일어났더니 머리맡에 지렁이
-고등학교때 공부 좀 하다 졸려서 이불에 누우려고 갔더니 이불 위에 그리마
...글 쓰면서 느끼는 건데 얘들 왜 이렇게 날 좋아하는걸까요.
내가 그렇게 벌레같은 인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