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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드는건지... 싸울 힘이 없는건지..
게시물ID : gomin_682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흰수염고래00
추천 : 2
조회수 : 4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04 02:59:19

저는 지금까지 5개국에서 살았습니다.

얼마전에 비옥스포드 출신으로는 최초로 옥스포드 총 학장님이 되신 분의 연설을 들으니

그분도 4군데 정도 돌아다니시면서 공부를 하셨더라구요.

자기가 배운건 공부만이 아니고 그 나라 자체였고

자기 스스로 학업적 유목민이라고 부르고 싶으시다고 하셨던거 같아요.

 

아무튼

그렇게 혼자 여기저기서 살면서

이런일 저런일 참 많이 당하고 겪었습니다.

 

사람때문에 상처 받고 항상 힘들었지만

결국 결론은 사람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어느순간 깨닳은거 같아요.

이게 제 생존 방법이기도 했구요.

 

저음에서 나오는 차분한 어조와 목소리는

흥분되고 상기된 어떠한 목소리 보다 강하다는걸 깨닳았어요.

 

이게 나이가 먹어서 그런건지

싸울힘이 점점 없어져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참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있네요.

내 얘기만 하다보면

나조차 내가 무슨얘기를 하고 있나 싶을때가 많더라구요.

 

상대방의 마음을 돌리는 방법은

내 주장만 옳다고 큰소리로 떠드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얘기를 다 들어주고, 같이 고민해보면서 내 얘기도 해야 하는게 순서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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