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정펫 풀리는 거 별로 안 좋아요.
네, 제가 나쁜 놈입니다.
하지만 제가 싫어한다고 해서 풀릴 한정펫이 안 풀리는 건 아니니까 마저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사실 별다르게 뭐 대단한 이유가 있어서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한정판이라 그래서 샀는데, 알고보니까 나중에 또 팔고, 또 팔고 해서 한정판의 의미가 사라져서 그런 거죠.
여우님 사려다가 스쿠터 샀는데, 스쿠터는 그 뒤로 계속 우려먹으면서 파는데, 여우님은 안 팔아서 그런 것도 있고...
기왕 한정판 없이 재탕할 거면 내가 갖고 싶은 밥차도 같이 재탕 좀 하지 싶은 것도 있고...
뭐, 그런 거죠.
그냥 배가 아파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