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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는 나라더군요.
게시물ID : humorbest_68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죄렌
추천 : 55/7
조회수 : 2265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1/05 12:17:12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1/05 05:04:49
이번 선거를 통해서 미국이란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그 실체가 적나라하게 뽀록나고 말았다는 게
선거를 지켜본 제 소감입니다.
미국은 역시 미국이었습니다.
미국이 부시였고, 부시가 미국이었습니다. 
미국의 부시였듯이, 부시의 나라 미국이었습니다.
 
온 세계 지성과 양심이 그토록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부시낙선을 바랐건만
그들은 오로지 제 이익에만 눈이 멀어 부시를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습니까?
히틀러 이후 전세계인들로부터 가장 큰 미움을 받고 있는 인물이
바로 부시입니다.
그의 탈락을 염원한 나라가 119개국의 나라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이를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은, 
자칭 세계의 구원자요 타칭 세계의 리더인 미국은, 
이러한 염원을 간단히 저버렸습니다.
부시의 나라가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미국인들이 얼마나 무식하고 어리석은가를 새삼 절감했습니다.
선거 직전에 개봉된 빈 라덴 테이프가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지요?
그런데 그걸 보고 부시와 빈 라덴의 음모를 의심하기는 커녕
오히려 위기의식을 느껴 부시에게 표를 몰아주었다니,
닭대가리가 아니고서야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호랑이가 담배피던 옛날꽃날에 이 땅에서도 
선거 막판에 걸핏하면 '북풍'이 도지곤 했"었었었었~~"는데
아직도 미국이란 나라는 그런 수준에 불과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비웃음을 참기가 힘들 정돕니다.
 
각설하고, 
부시의 재등장은
"하늘에는 저주요, 땅에는 전쟁"입니다.
미국은 이번에도 다시 부시를 선택함으로써,
세계평화를 꿈꾸는 '아름다운 나라'(美國)가 아니라 
잿밥에만 눈이 어두운 '탐욕스런 나라'(米國)임을 만방에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반미'는 이제 전세계인들이 공유하는 확실한 코드가 됐습니다.   
 
- 키엘케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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