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오베간 글 '오늘 독서실에서 고백받은듯.ssul+jpg'에 콜로세움을 연 사람입니다.
(링크: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09329)
저는 해당글에
'독서실사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는 글을 남겨서 콜로세움을 열었습니다.
우선 제가 생각이 짧아 분란을 일으킨점 글을 본 오유분들과 작성자님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해명글을 남기자면...
'사서'는 호칭에 매우 민감합니다.
이유로는 여러가지가있습니다.
일단 근본적인 이유에는 '사서'라는 직업에대한 국민들의 이해도가 매우 낮다는 점이지요. 보통 사서라하면 처음 떠올리는 생각은 '한직' 혹은 '바코드 찍어주는 사람'정도로 생각됩니다. 사실은 '사서'라는 직업은 이용자를위해 문헌에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목록을 작성하고, 이것을 토대로 이용자에게 정보봉사하는 직업입니다.(도서관이라는 단체를 이끌어가는 직업이기도합니다.) 저는 이것을 '전문직'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저는 '사서'라는 라이센서를 따기위해 4년제대학을 졸업하고 현직 사서의 자리에 있습니다. 이 직업을, 이 호칭을 얻기위해 4년간을 노력했습니다. 이 명칭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위해 아직도 노력하고있습니다...
제 직업에대한 자부심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사서직의 남발입니다.
사서직은 앞서말했듯이 2년 혹은 4년제의 대학을 졸업해야지(문헌정보학) 증여되는 떳떳한 라이센스입니다. 그런데 정부는(이명박정부이후) 사서직을 감축하고 사서교육원이라는것을 만들어 1년만 공부하면 '사서'라는 라이센스를 주기시작합니다.
그리고 광주의 학교에서는 '사서실무사'라는 이상한 호칭을 만들어서 비전공자에게 이름을 붙여줍니다.
이에대한 반발으로 '사서'라는 이름을 함부로 쓰는 사람에게 굉장히 삐딱하게 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어찌보면 피해의식을 타인에게 푸는 졸렬한짓이었습니다. 이에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
ps 사서는 공무원에만 한정되어있지 않습니다.
ps2 사서부심을 부리는것이 아닙니다. '사서'라고 높혀부르는것을 뭐라고 그러는게 아닙니다. 그냥 우리나라의 현실이, 인식이 너무 갑갑하여 욱한마음에 작성한 댓글이오니 마음상하신분께 사과드립니다.
ps3 괜히 저때문에 마음상하신 선배사서분이나 문정과학생, 문정과지망생 혹은 이용자분이 있다면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ps4 다시생각하니 사서직의 인식문제가 어찌 이용자와 정부만의 탓이겠습니까. 사서들의 책임도 있지않겠습니까. 이에 같은직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공부에 매진하려합니다. 하루하루 발전하는 사서가되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